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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 전쟁 위려에도 불구하고 국내 증시가 안정을 찾아가는 모습이다. 최근 하락에 따른 저가매수세가 유입됐다는 게 증권가의 설명이다.
2월 23일 코스피는 전날보다 12.74포인트(0.47%) 오른 2719.53에 장을 마감했다. 외국인이 2652억원 규모의 순매도를 기록했지만 개인과 기관이 각각 747억원, 1778억원 순매수로 장을 이끌었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도 "코스피는 장초반 저가매수 유입으로 상승세로 출발한 뒤 외국인 매도세 확대로 상승폭이 축소되기도 했다"며 "우크라이나 사태로 러시아-유럽의 천연가스 파이프라인을 대신할수 있는 LNG선 수요가 늘어날 수 있다는 전망에 조선업이 강세를 기록하며 장을 이끌고 원유, 천연가스 가격급등에 따른 정유, 전기가스 업종 상승세가 지속됐다"고 분석했다.
이날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장초반 강세를 기록하다가 마감 전 약세로 반전한 종목이 많다.
삼성전자와 삼성바이오로직스, 네이버, LG화학, 현대차 등이 떨어졌으며 LG에너지솔루션과 카카오, 삼성SDI 등은 올랐다.
업종별로는 의약품과 음식료업을 제외한 대부분이 올랐다.
코스닥도 전날보다 9.22포인트(1.06%)오른 877.33에 장을 마쳤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13억원, 298억원 규모의 순매도를 기록했지만 개인이 482억원 규모의 매수우위로 장을 끌어올렸다.
카카오게임즈와 위메이드, 천보 등이 1~2%대 강세를 기록했으며 셀트리온헬스케어와 셀트리온제약, 에코프로비엠 등은 떨어졌다.
업종별로는 유통과 방송서비스를 제외하고 대부분 상승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