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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6일 서울의 한 주유소 [사진=연합뉴스]
21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사이트 오피넷에 따르면 이날 오전 서울 평균가는 1801.4원으로 전날보다 4.5원 올랐다.
서울은 전국에서 휘발유 평균 가격이 가장 높은 지역이다. 이날 서울 내 L당 최저가는 1684원, 최고가는 2571원으로 집계됐다. 서울이 1800원대를 기록한 것은 유류세 인하 조치가 시행된 지난해 11월 12일(1818원) 이후 14주 만이다.
전국 평균 가격은 전날보다 1.35원 오른 1735.2원이다. 전국 휘발유 가격은 지난해 11월 둘째 주 L당 1807.0원으로 2014년 9월 이후 7년여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다만, 일각에서는 유가 급등세와 환율 강세에 따른 원화 약세가 계속될 경우 국내 기름값 상승 속도도 빨라져 유류세 인하 조치를 연장해도 효과가 미미할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실제로, 유류세 인하 조치 시행과 함께 휘발유 가격은 9주 연속 하락세를 보였지만 하락 폭은 점차 축소되는 모양새를 보였다. 1월 셋째 주부터는 전국 휘발유 가격이 반등하기 시작하면서 유류세 인하 이후 처음으로 1700원선을 넘어섰다. 서울은 전국 평균보다 한 주 이른 1월 둘째주부터 가격이 반등하기 시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