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틀째 '집토끼 공략' 윤석열…盧 고향 김해서 "민주당이 노무현 파는 거 믿지 말라"

2022-02-19 1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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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수 텃밭' 영남 지역 찾아 표심 공략…김해에선 노무현 언급·김해 공약 발표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2월 19일 오전 경남 양산시 이마트 양산점 인근에서 열린 유세에서 '어퍼컷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는 19일 "더불어민주당이 노무현 전 대통령과 김대중 전 대통령 파는 것을 믿지 말자"고 했다.

윤 후보는 이날 김해 김수로왕릉 앞 광장에서 열린 김해 거점 유세 발언을 통해 "어디에다가 그런 분들을 내놓고 선거 장사에 이용하냐"라며 이같이 말했다. 노 전 대통령의 고향인 김해를 찾은 만큼 '노무현 정신'을 강조하며 민주당을 향한 비판의 수위를 높인 것이다.

윤 후보는 "노 전 대통령께서 원칙 없는 승리보다 원칙 있는 패배를 택하겠다고 했다"라며 "민주진영에서 반대하는 제주강정마을 해군기지 건설과 한·미 FTA 그리고 이라크전 파병을 국익을 위해 관철하신 분"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지금 민주당이 이렇습니까? 지금 민주당이 김 전 대통령, 노 전 대통령 정신을 이어받은 당이 맞냐"라며 "김 전 대통령의 철학과 노 전 대통령의 원칙이 100분의1이라도 있다면 민주당 정권이 국민을 무시하는 오만과 부패를 일상화할 수 있겠나"라고 비판했다.

이어 "국민의힘을 살리고 민주당을 살리고 대한민국을 살리려면 김해 시민, 대한민국 국민들이 이번 3월 9일 단호한 심판을 통해 우리의 미래를 새로 만들어나가야 한다"고 덧붙였다.

윤 후보는 이날 김해를 찾아서 △과학기술 산업 중심도시 △촘촘한 교통망 등을 약속했다.

윤 후보는 "김해시에 4차 산업혁명의 첨단 기술을 적용해 여기에 있는 제조업들을 더 기술적으로 업그레이드 시키겠다. 부울경(부산·울산·경남)을 과학기술 산업의 중심 도시로 키우겠다"고 했다.

또 "김해를 관통하는 도로를 촘촘하게 구축해서 어디서나 김해에 접근하고 우리 김해 시민들이 어느 쪽으로 가든 빠른 시간 내에 이동할 수 있게 교통망을 촘촘하게 깔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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