野 "이재명 옆집 비선 캠프 겸 사설 경호원 숙소"...與 "허위사실"

2022-02-18 1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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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현 국민의힘 원내대표(가운데)가 지난해 12월 3일 국회 본회의장에서 이양수 국민의힘 의원(왼쪽)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국민의힘은 18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의 옆집이 비선 캠프 겸 사설 경호원 숙소로 활용됐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민주당 측은 "허위사실"이라며 선을 그었다. 

이양수 국민의힘 선거대책본부 수석대변인은 이날 오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 후보의 배우자 김혜경씨의 개인 비서 역할을 해온 공무원들이 초밥 10인분과 샌드위치 30인분을 배달하면서 도대체 이 많은 음식을 누가 먹을까라고 품었던 의문을 풀어줄 퍼즐 조각"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 대변인은 "이헌욱 경기도시공사 사장이 기조실을 통해 직접 아파트 동, 호수까지 지정해서 계약하라고 지시했다"며 "전세 계약이 이루어진 2020년 8월은 이 후보에게 중요한 의미가 있는 시점으로, 한 달 전인 2020년 7월 16일 대법원 판결로 이 후보의 정치 생명이 기사회생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대법원 판결 직후 이 후보의 대선 가도가 본격화 됐고 바로 그때 옆집의 수상한 전세 계약이 이뤄졌다"며 "이 후보는 지난해 당내 경선 당시 무허가 사설 경호 업체에 1억 6368만원을 지급했다. 경선 과정에서 사설 경호업체와 계약해서 사설 경호원을 달고 다니는 후보는 이 후보가 유일"하다고 덧붙였다.

반면 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는 이날 오전 논평을 내고 "경기도시공사 직원 합숙소가 민주당 선대 조직으로 쓰였다는 국민의힘의 주장은 명백한 허위사실"이라고 반박했다.

민주당 선대위 공보단은 "후보와 선대위 모두 경기도시공사의 합숙소에 대해 알지 못하며 공사 숙소에 관여할 이유도 없다"라며 "국민의힘은 엉터리 의혹 제기를 즉각 중단하길 바란다"고 했다. 그러면서 "계속해서 근거 없는 네거티브를 지속한다면 엄중하게 법적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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