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 6개 일반대학 '100% 온라인석사 학위과정' 첫 승인

2022-02-17 1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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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개 대학 7개 학위과정 선정...4년간 운영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지난 16일 오전 세종시 정부세종청사에서 오미크론 대응을 위한 새학기 학교 방역 추가 지원방안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교육부가 경인교대, 국민대, 목원대 등 일반대학 7개 학과가 진행하는 온라인 석사 학위과정을 처음 승인했다.

17일 교육부는 2021년 도입한 일반대학 온라인 학위과정 제도를 시행할 대학원을 선정·승인했다고 밝혔다.

일반대학 온라인 학위과정은 원격대학이 아닌 교육부 승인을 받은 대학에서 전체 학위과정을 100% 온라인으로 운영할 수 있는 제도로 2021년 2월 신설됐다. 해당 학위과정은 석사과정과 외국과의 공동학위과정인 학사과정으로 한정된다.

교육부는 “대학에서 코로나19 상황에 대응하며 지난 2년간 축적한 비대면 수업 경험을 디지털 기반 교수학습혁신의 주춧돌로 활용하고자 마련했다”며 “새로운 교육과정과 교수방식을 활용해 4차산업혁명 시대에 걸맞은 인재를 양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제도 신설 후 처음 시행된 이번 심사에는 12개 대학 22개 전공이 신청했다. 이 중 6개 대학에 7개 학위과정이 선정됐다.

승인된 학교·학과는 △경인교대 교육전문대학원 컴퓨터교육 전공 △고려대(세종) 행정전문대학원 개발정책학전공 △국민대 소프트웨어융합대학원 인공지능운영전공 △목원대 하이테크학과 웹툰디자인드로잉전공 △목원대 애니메이션가상현실(VR) 캐릭터 디자인전공 △순천향대 창의라이프대학원 메디컬경영서비스학과 △영남대 환경보건대학원 스마트헬스케어학과 등이다.

교육부는 선정된 학위과정에 대해 “신산업 수요 등 사회 변화에 대응하고 대학별 특성화 전력과 교수학습 전력이 연계돼 교육과정을 재구성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해당 학위과정들은 신산업분야 구직자, 현업에 근무 중인 재직자, 해외근무인력 등 다양한 학습자에게 온라인 수업 도구로 양질이 보장된 학습 기회를 제공하는 특징이 있다.

선정된 학위과정은 온라인과정으로 4년 동안 운영하고 대학 내 원격수업관리위원회·원격교육지원센터 등을 활용할 수 있다. 교육부는 2년 단위로 중간점검을 진행해 운영 실태를 점검하고 선정 대학 간 교류·협력 확대를 지원할 계획이다.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은 “지난 2년간 비대면 수업 경험을 바탕으로 온라인 학위과정 제도가 고등교육분야 교수학습혁신에 공고한 축으로 자리 잡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잘 설계된 교육과정, 우수한 교수 인력과 양질의 디지털 기반을 갖춘 온라인 수업이 대면 수업보다 더 많은 가능성을 펼칠 수 있도록 대학과 함께 지속해서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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