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거래소는 3개월 무위험지표금리(RFR) 선물 시장을 오는 3월 28일 개설한다고 16일 밝혔다.
무위험지표금리는 실거래 기반 금리 중 신용위험이 배제된 금리를 뜻한다.
3개월 무위험지표금리 선물시장은 지난 2021년 금융위원회가 발표한 무위험지표금리 활성화 방안의 후속 조치로 개설된다. 지난 2012년 대형 은행들이 리보(LIBOR·런던 은행 간 금리)를 조작한 사실이 드러나면서 산출을 단계적으로 중단하고 오는 2023년 7월부터 전면 중단하기로 결정한 가운데 각국 주요 파생상품거래소는 실거래 기반의 무위험지표금리를 개발하고 선물 시장을 상장하고 있다.
한국의 경우 지난 2021년 2월 국채 및 통안채 환매조건부채권(RP) 금리를 무위험지표금리로 선정하고 선물 상장 추진 계획을 수립했다.
거래소는 3개월 무위험지표금리 선물 시장 개설로 KOFR 시장이 조기에 정착되고 단기금리 위험 관리 효율성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거래소 관계자는 "무위험지표금리 선물 시장 활성화 시 KOFR 기반 변동금리채권(FRN) 발행과 대출상품 개발 등이 용이해질 것으로 기대한다"며 "콜, 환매조건부채권, 양도성예금증서(CD) 금리, 단기 국채 등 단기 금리에 대한 시장의 위험관리 효율성도 향상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