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 내일 화이자 등 외투기업 靑 초청…애로사항 듣는다

2022-02-16 1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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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개 기업 대상…코로나 팬데믹 속 감사·격려

작년 295억 달러 투자 규모…역대 최대 실적

문재인 대통령이 14일 오후 청와대에서 열린 대외경제안보전략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이 17일 한국화이자·머크 등 외국인투자 기업들을 청와대 영빈관으로 초청해 간담회를 연다. 문 대통령이 외국인투자 기업 간담회를 갖는 것은 지난 2019년 3월 이후 3년 만이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속 지난해 역대 최고의 외국인투자 유치 실적을 기록한 데 대해 관계자들을 독려하기 위한 자리로 24개 외국인투자 기업과 미국·일본·중국·유럽 등 주한 외국 상공회의소, 외국기업협회, 정부 부처, 코트라 등 유관 기관이 참석한다.
 
간담회에서는 문승욱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외국인투자 유치 성과 및 향후 정책 방향’에 대해 보고하고, 기업인들의 현장의 목소리를 듣고 답하는 자리가 진행된다.

문 대통령은 그동안 외국인 투자 유치를 위한 관심과 노력을 기울여왔다.
 
일본 수출 규제 이후인 2019년 11월엔 MEMC코리아 실리콘 웨이퍼(반도체 재료) 제2공장 준공식에 참석해 외국 기업의 소재·부품·장비 투자를 요청하고 정부의 지원을 약속하기도 했다.
 
2020년 ‘취임 3주년 대국민 특별연설’에서는 방역 성과를 바탕으로 “대한민국은 세계에서 가장 안전하고 투명한 생산기지가 됐다”면서 “대한민국이 ‘첨단 산업의 세계공장’이 돼 세계의 산업지도를 바꾸겠다”고 선언했다.
 
지난해 1월 세계경제포럼(WEF) 특별연설에서도 “한국판 뉴딜이 본격적으로 추진되면서 경제 회복이 더 빠르고 강해질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매력적이며 안정적인 비즈니스 환경을 갖춘 한국에 더 많은 투자가 이뤄질 수 있기를 바란다”고 했다.
 
투자 유치 성과도 있었다. 문재인 정부 외국인 투자 유치 규모는 5년간 꾸준히 200억 달러를 넘는 수준을 유지했으며 지난해 295억 달러로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글로벌 외국인 직접투자(FDI) 규모가 2016년 2조700억 달러에서 2021년 1조6500억 달러로 약 20% 감소하는 상황에서도 한국에 대한 FDI는 40% 증가했다.
 
신혜현 청와대 부대변인은 이날 춘추관 브리핑에서 “대한민국은 코로나19에도 지난 2년 동안 단 한 번도 국경을 봉쇄한 적이 없는 나라”라며 “외국인 투자 기업들에게 가장 안전하고 안정적인 투자처인 만큼, 문재인 정부는 다음 정부에서 더 많은 외국인 투자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임기 끝까지 챙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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