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이콘텐트리가 종합 콘텐츠 제작사로서 입지가 다져지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넷플릭스와 디즈니플러스, 종편 등 가리지않고 콘텐츠를 공급하며 큰 폭의 성장을 이뤘다는 평가다.
최민하 삼성증권 연구원은 2월 14일 제이콘텐트리의 투자의견은 '매수'로 유지하며 목표주가를 기존 5만9000원에서 6만9000원으로 상향했다.
제이콘텐트리는 지난 4분기에 디즈니플러스 오리지널 작품이었던 '설강화'의 국내 방영권을 JTBC에 판매해 수익성을 극대화했고 분기 중 방영작들이 넷플릭스, 아이치이(중국) 등 OTT에 동시 공개돼 매출 규모가 커졌다. 연결대상 제작사 클라이맥스스튜디오에서 제작한 넷플릭스 오리지널 '지옥'의 이익도 반영됐다.
최 연구원은 "영화 부문은 오미크론 변이 등의 영향으로 저조한 실적을 기록하다가 '스파이더맨: 노 웨이 홈'의 흥행으로 관객 수를 끌어올려 전분기와 유사해졌다"고 설명했다.
이어 "2022년 콘텐츠 제작편수는 25편 이상으로 인수한 제작사들이 본격적인 제 몫을 할 것"이라며 "영화 부문 회복이 지연돼 이익 추정치는 하향했으나 콘텐츠 제작사로서의 의미있는 성과를 보여주며 기업가치 재평가가 기대된다"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