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에 따라면 사업자등록번호는 기업 고유식별번호로 그동안 개인정보 또는 기업 기밀로 오해하는 경우가 많아 공공데이터 개방 여부가 불투명했으나 대통령직속 4차산업혁명위원회는 이에 대해 법령상 문제가 없다며 2021년 도를 사업자등록번호 공공데이터 개방 선도기관으로 선정했다.
이에 따라 도가 사업자등록번호를 공개한 기업 데이터는 기존 18종에서 총 32종으로 늘어나게 됐다.
앞서 도는 2018년 지출·계약 현황 등 데이터 6종의 사업자등록번호 개방을 시작으로 4차위 제22차 전체 회의를 통해 사업자등록번호 개방 전국 확대 시행이 의결된 지난해에는 지역화폐 가맹점 현황 등 12종의 사업자등록번호를 추가 공개한 적이 있다.
이번 도의 개방으로 사업자등록번호를 이용한 데이터 매칭이 가능해지면서 이미 카카오맵 등 지역화폐 가맹점 위치 정보를 제공하는 서비스 분야에서 다양한 활용이 이뤄지고 있으며 사업자등록번호 공개 데이터의 열람 및 다운로드 수 역시 10% 이상 증가했다.
이번 3차 공개를 통해서는 맛집 정보를 농촌 융·복합산업 인증사업자 정보와 결합해 지역 먹거리 관광 코스를 구성하는 등 다양한 서비스의 제공이 가능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전승현 도 데이터정책과장은 “3차에 걸친 개방으로 경기데이터드림을 통해 제공 중인 기업 데이터들에 대한 사업자등록번호 공개가 마무리됐다”며 “기업 데이터 활용성을 높이기 위해 사업자등록번호를 공개한 데이터에 대한 보완과 추후 신규 개방할 데이터에 대한 사업자등록번호 공개를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공개된 데이터는 경기도 공공데이터포털 경기데이터드림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