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NSC, 사도광산 유네스코 등재 추진…"일본 움직임 주시"

2022-02-10 1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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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 사태 평화적 해결 입장

청와대 전경 [사진=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청와대 국가안전보장회의(NSC)가 10일 일제강점기 조선인 강제노역 현장인 사도광산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하려는 것과 관련해 일본 정부의 움직임을 주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청와대는 이날 오후 서훈 국가안보실장 주재로 NSC 상임위원회 회의를 개최하고 이같은 사안을 논의했다고 전했다.
 
NSC 상임위원들은 회의에서 일본이 올바른 역사 인식을 바탕으로 국제사회와의 약속을 충실히 이행함으로써 한일관계를 미래지향적으로 발전시켜 나가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또한 상임위원들은 한반도 정세에 대해 면밀히 분석하고, 이번 주 한·미 외교차관 유선 협의, 한·미·일 북핵수석대표 협의, 한·미·일 외교장관 회의 등을 통해 한·미 간 긴밀히 소통하면서 북한과의 대화 재개 방안을 계속 협의 추진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우크라이나 정세를 점검하고 외교를 통한 평화적 문제 해결 입장을 유지하는 가운데 한국 국민 안전과 기업 보호에 만전을 기하면서 필요한 조치를 계속 취해 나가자는 데 뜻을 모았다.
 
이 밖에 상임위원들은 오미크론 극복을 위해 국내 입국·체류 외국인 방역정책 점검, 각국 입국정책 동향 파악, 검사체계 전환에 따른 신속항원검사 군(軍) 인력 지원 등 외교안보 부처 차원에서 총력을 다해 지원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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