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청각장애인의 인공 달팽이관 이식수술과 재활치료, 소모품 구매 비용을 지원한다고 10일 밝혔다.
지원 대상은 서울시에 거주하는 기준 중위소득 100% 이내 청각장애인이다. 시는 기초생활수급 및 차상위계층 가구에 우선적으로 지원한다.
수술과 치료 후에도 최대 3년간 인공 달팽이관 소모품 구매비용도 1인당 매년 최대 36만원을 지원한다.
지원 희망자는 오는 28일까지 주소지 동주민센터에서 신청이 가능하다.
인공 달팽이관 이식수술은 달팽이관 내 청각세포를 대신할 수 있는 전극을 귀 속에 심는 수술이다.
김건탁 서울시 장애인자립지원과장은 "저소득 청각장애인 가구의 경제적 부담을 줄이고, '듣는 기쁨'을 전해드리게 돼 보람을 느낀다"며 "앞으로도 더 많은 당사자의 의견을 수렴해 맞춤형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