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GB금융그룹 작년 순이익 5000억원 첫 돌파... 역대 최대

2022-02-10 1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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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GB대구은행 제2본점 전경[사진=DGB금융그룹]

DGB금융그룹이 역대 최대 실적을 시현했다. 
 
DGB금융그룹은 10일 실적발표를 통해 지난해 누적 당기순이익이 5031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47% 증가한 수치로, 역대 최대 실적이다.
 
DGB금융그룹은 “코로나19 이후 대규모 대손충당금 적립 등으로 위축됐던 DGB대구은행의 순이익이 견조하게 회복했고, 하이투자증권, DGB캐피탈 등 비은행 계열사의 이익 역시 전년보다 크게 증가한 게 주요했다”고 설명했다.
 
대구은행의 연간 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38.5% 증가한 3300억원을 기록했다. 시장금리 상승으로 이자이익이 증가했고, 선제적 리스크 관리로 대손 비용은 줄어든 영향으로 풀이된다.
 
대구은행의 NPL(부실채권) 비율과 연체율은 각각 0.48%, 0.22%로 전년보다 0.01%포인트, 0.15%포인트 개선됐다.
 
비은행 계열사인 하이투자증권과 DGB캐피탈의 성장도 호실적을 견인했다. 두 회사의 연간 순이익은 각각 1639억원, 702억원으로 전년 대비 46.9%, 94.5% 증가했다.
 
하이투자증권의 경우 주식 거래대금 축소 영향으로 올해 브로커리지 수입이 감소할 수 있겠으나, IB(기업금융)·PF(프로젝트 파이낸싱) 부문에서의 수익성은 높게 유지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DGB금융 관계자는 “자회사 이익이 골고루 증가한 가운데 선제적인 리스크 관리, 양호한 건전성 지표 등이 실적 개선에 도움이 됐다”며 “본격적인 금리 인상기에 발생 가능한 다양한 잠재적 리스크를 선제적으로 점검하고 관리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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