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의회, 다문화 학생 지원방안 정책 세미나 개최

2022-02-10 1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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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다양성연구회, 인천다문화 학생 학교생활 개선방안 논의

인천다문화 학생 학교생활 개선 관련 정책 세미나에서 참석자들의 지원방안을 논의하고 있다.[사진=인천시의회]

인천광역시의회 문화다양성연구회는 10일  ‘문화다양성 연구회 정책 세미나’를 열고 다문화 학생의 학교생활에 대한 실태와 개선방안에 대해 집중 논의했다.
 
김국환 의원이 좌장을 맡아 진행된 이날 세미나는 인천청량초등학교 안경아 교사의 주제발표에 이어 임영상 한국외국어대학교 명예교수, 박봉수 디아스포라연구소장, 최정학 인천인재평생교육진흥원 사무처장 등이 토론자로 나서 인천지역 다문화 학생들의 교육 실태와 지언 방안들에 대해 토론을 펼쳤다.
 
연수구 함박마을에 밀집한 고려인 학생의 교육현황과 학교생활 실태, 개선 방안 등과 관련해 주제발표에 나선 안경아 교사는 “초등학교 다문화 학생이 한국어 관련 과목에 취약하고, 한국문화와 생활이 낯설어 적응 과정이 필요하다”며 “또 상당수가 주거환경이 열악하고, 부모의 교육지원이 낮은 편이라 사회적 갈등을 경험하고, 불안정한 생활을 하는 경우가 많다”고 다문화 학생들의 현실적인 문제점을 지적했다.
 
실제로 지난해 교육기본통계 자료에 따르면 우리나라 다문화가정 학생 수가 16만 명을 넘어 전체 학생 수 대비 3.0%를 차지하는 등 다문화 사회로의 진입이 아닌 전환의 시점에 이르렀다.
 
또 인천도 지난 2016년 5191명, 2017년 6009명, 2018년 6907명 등으로 해마다 큰 폭으로 증가하고 있으며, 초등학교의 경우 인천지역 전체 초교(247곳) 중 대부분(236곳)의 초교에서 다문화 학생들이  재학 중이다.

김국환 의원은 “다문화가정 학생 수는 해마다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며 “이들이 학교와 대한민국 사회에 적응할 수 있도록 학교교육과 학교 밖 교육을 종합적으로 지원하는 한편, 함께 생활하는 학교 구성원 모두가 상호 존중하고 배려할 수 있는 문화다양성 교육을 실현해 나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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