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시, 초미세먼지 저감 종합대책 추진

2022-02-10 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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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기질 미세먼지 개선 2025년 32㎍/㎥ 목표 달성

동해시청[사진=이동원 기자]

강원 동해시가 올해 초미세먼지 저감 종합대책을 마련해 대응체계를 구축한다.
 
10일 동해시에 따르면 올해부터 초미세먼지로 관리를 전환, 깨끗한 대기환경 조성을 위해 항만관리, 대규모사업장관리, 생활공해관리, 감시시스템강화, 친환경차량보급·인프라 구축 등 5개 분야의 환경저감대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시는 분진 등 항만 대기질 오염 개선사업 및 노후 항만시설 개선사업 등 동해지방해양수산청의 동해항 중장기 개선대책 이행실적을 집중관리하고, 미세먼지 불법배출 예방 감시단을 활용해 동해·묵호항, 주변 사업장·도로에 대한 미세먼지 불법배출, 대형화물차량 미덮개 단속 등 환경 감시를 실시한다.
 
또, 동해바이오화력발전, GS동해전력, 쌍용C&E 등 대규모 사업장은 미세먼지 사회공헌 협약 체결(2018)에 따른 자발적 감축 이행 상황 점검, 환경개선 사업추진도 적극 유도할 방침이다.
 
아울러, 이들 사업장의 지난해 황산화물, 질소산화물, 먼지 등 오염물질 배출량은 1만250톤으로 모두 기준치 이내로, 2017년(2만4984톤) 기준 대비 41%를 감축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올해도 각 사업장별 환경개선을 위한 시설보강 사업 등을 추진하게 된다.
 
이와 함께 대형건설공사 현장, 비산먼지 배출사업장 118개소에 대한 환경오염배출시설 적정 운영 및 비산먼지 억제조치 준수 여부도 집중 관리한다.
 
시는 지난해 점검을 통해 조치이행명령(고발) 2건, 개선명령 12건, 사용중지 1건, 경고 2건 등 17건의 위반사항에 대해 행정처분을 실시했으며, 올해도 예방감시단 및 국민신문고 등을 통해 취약시기·시설에 대한 단속을 이어나갈 예정이다.
 
이 외에도, 올해 동해항 여객터미널 앞 측정기에 초미세먼지 측정항목을 추가, 미세먼지 알림 통합시스템 운영으로 비상저감조치에 따른 대응체계를 구축한다.
 
또, 노후경유차 폐차지원, 전기자동차·이륜차 보급 확대, LPG화물차 신차구입, 수소연료전기차 보급 지원 등 운행차 배출가스 저감 및 친환경차 인프라 구축사업에도 전년도 보다 20억원이 증가한 73억여원을 투입해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동해시는 당초 2015년부터 2025년까지 10년간 미세먼지 농도를 40㎍/㎥에서 32㎍/㎥까지 줄여나간다는 방침이었으나, 지난해 동해시의 미세먼지 발생 농도는 27㎍/㎥로 5년 전(2017년) 36㎍/㎥에 비해 25% 감소, 2015년 40㎍/㎥과 비교해서는 33%가량이 감소하는 등 대기질 환경이 크게 개선되며 당초 목표를 조기 달성하게 됐다.
 
박상형 환경과장은 “날로 심해지는 미세먼지로부터 시민의 건강을 보호하고, 정주 여건이 좋은 동해시를 만들기 위해, 지속적인 대기환경 개선사업을 추진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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