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기정통부, 4레벨 자율주행차 개발에 5년간 2000억원 투입

2022-02-09 1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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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는 차세대 차량통신 기술 개발에 283억원 추가 지원

[사진=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정부가 한국의 미래 먹거리로 여겨지는 자율주행차 산업에 5년간 총 2000억원을 지원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9일 자율주행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자율주행 기술개발에 2027년까지 총 2000억원 규모의 지원에 나선다고 밝혔다.

지난해 과기정통부는 범부처 자율주행사업을 시작하며 2027년까지 레벨4 이상의 자율주행차 기술 개발에 총 1714억원의 지원을 한다고 밝힌 바 있다.

레벨 4 자율주행차란 5단계로 나뉜 자율주행차 수준에서 차량에 탑재된 인공지능(AI)이 스스로 외부 상황을 인지·판단해 비상시에도 운전자의 개입 없이 운전을 할 수 있는 높은 단계를 의미한다.

과기정통부는 올해 자율주행차의 신뢰성과 안전성 확보를 위한 '자율주행차량 데이터·통신 보안성 평가기술'과 안정적인 통신성능을 제공하기 위한 '네트워크 과부하 방지 기술' 등 2개 과제에 3년간 99억원을 지원한다.

또, 초고속·초저지연·고신뢰성을 제공할 수 있는 '5G 기반 차세대 차량통신(5G-NR-V2X)' 기술을 확보하기 위해 커넥티드 자율주행을 위한 5G-NR-V2X 성능검증과 레벨4 이상 자율주행 서비스 지원을 위한 5G-NR-V2X 통신기술 등 2개 과제에 3년간 283억원을 투자한다.

 이는 군집주행, 원격주행 등 한층 고도화된 자율주행 서비스를 제공하는 데 필요한 기술이다. 세계 최초로 관련 기술을 개발하고 상용화함으로써 전 세계 자율주행차 시장을 선도할 기술을 확보할 것으로 기대된다.

과기정통부는 국토교통부와 함께 이동통신기반의 LTE-V2X(3GPP표준)와 무선랜 기반의 WAVE 방식(IEEE표준) 중에서 어떤 기술이 자율주행차용 차량통신에 적합한지 표준을 정하기 위한 공동 사업도 진행할 계획이다.

이에 올해는 LTE-V2X 기능에 대한 실증을 하고, 내년에는 고속도로에서 두 통신방식(LTE-V2X/WAVE)을 병행하는 시범사업을 한다. 이후 2024년 단일 표준화를 추진할 예정이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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