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갤럭시 언팩 2022] '노트' 품은 갤럭시 S시리즈...폰카에 '호랑이 눈' 담았다

삼성전자가 프리미엄 스마트폰의 새로운 표준을 제시했다.

삼성전자는 9일 ‘삼성 갤럭시 언팩 2022’ 행사를 온라인으로 개최하고 ‘갤럭시 S22’ 시리즈를 공개했다.

갤럭시 S22 시리즈는 기본형, 플러스, 울트라 등 3종으로 출시되며 각각 6.1인치형, 6.6인치형, 6.8인치형 디스플레이가 탑재됐다.

이 제품은 S 시리즈 최초로 S펜을 내장하고 있으며 1억800만 화소 카메라를 비롯한 4개의 카메라를 후면부에 배치해 선명한 사진·동영상 촬영을 가능케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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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 S22 울트라에 탑재된 S펜은 반응 속도를 기존보다 70% 개선했다. ‘삼성 노트’에 메모를 하면 다른 갤럭시 기기에도 자동으로 동기화하는 기능이 탑재돼 갤럭시 생태계 사용자에게 연결된 경험을 제공한다.

갤럭시 S22 울트라는 1억800만 화소 카메라, 1200만 화소 초광각 카메라, 1000만 화소 망원 카메라 2개 등 총 4개의 카메라를 후면에 탑재했다. 전면에는 4000만 화소 카메라가 적용됐다.

인공지능(AI) 기술을 결합해 야간에도 피사체의 세세한 부분까지도 생생하게 기록할 수 있는 ‘나이토그래피’, 강한 빛이 카메라 렌즈에 반사돼 그 잔상이 화면에 남는 플레어 현상을 방지하는 ‘슈퍼 클리어 글래스’, 최대 100배까지 제공되는 디지털 줌 등이 특징이다.
 

노태문 삼성전자 MX사업부장(사장)이 9일 온라인으로 개최된 ‘삼성 갤럭시 언팩 2022’에서 갤럭시 S22 울트라를 소개하고 있다. [사진=삼성전자] 

밤낮 가리지 않는 ‘호랑이 눈’ 표방...‘폰카명가’ 재입증

삼성전자는 이번 갤럭시 S22 시리즈에서 향상된 성능의 카메라를 가장 자신 있게 선보였다.

갤럭시 S22 시리즈 카메라에는 전작 대비 23%가량 큰 이미지센서가 탑재되고 향상된 디지털 이미지 흔들림 방지(VDIS)가 지원되는 게 특징이다. 나이토그래피 기술은 갤럭시 S22와 S22+에도 적용됐다.

인물의 얼굴·움직임을 인식해 자동으로 촬영 범위를 조절해주는 ‘자동 프레이밍’도 한 단계 진화했다. 이에 따라 최대 10명까지 인식해 카메라가 자동으로 초점을 조절한다.

이 밖에도 피사체와 배경을 세밀하게 구분하는 ‘AI 스테레오 뎁스 맵’, 향상된 ‘AI 고해상도 프로세싱’ 등 최신 AI 기술이 대거 탑재됐다. 또 반려동물을 인식해 털 한올까지도 섬세하게 표현하는 것도 가능하다.

갤럭시 S22 시리즈가 이처럼 향상된 카메라 성능을 보유할 수 있었던 배경에는 갤럭시 스마트폰 최초로 탑재한 4nm(나노미터·1nm=10억 분의 1m) 프로세서가 있다.

첨단 공정이 적용된 애플리케이션프로세서(AP)를 통해 신경망프로세서(NPU) 성능이 향상, AI와 머신러닝 등의 과정에서도 개선이 이뤄졌기 때문이다.

삼성전자는 카메라 성능이 강조된 갤럭시 S22 시리즈에서 촬영부터 편집까지 하나의 애플리케이션(앱)에서 가능한 ‘엑스퍼트(Expert) RAW’를 최초로 선보인다. 이를 통해 ISO, 셔터 속도, 화이트 밸런스 등을 직접 조정해 최대 16비트 RAW 파일로 촬영·저장이 가능하다.

노태문 삼성전자 MX사업부장(사장)은 “갤럭시 S22 시리즈는 혁신적인 카메라와 역대 최고 성능으로 사용자들이 창작하고 공유하며 소통하는 데 최상의 선택이 될 것”이라며 “갤럭시 S22 울트라는 진정으로 독창적인 모바일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 갤럭시 S22 시리즈에는 향상된 카메라 성능 외에도 사용 중인 모든 앱을 감지해 스마트폰의 성능을 최적화하는 ‘네트워크 동작 분석’, 주변 조도에 따라 디스플레이 밝기를 픽셀 단위로 조정하는 ‘비전 부스터’ 등의 기능이 처음으로 적용됐다.

기본형과 플러스는 팬텀 블랙, 팬텀 화이트, 그린, 핑크 골드 등 4가지 색상으로 출시되며 울트라는 새로운 색상인 버건디를 비롯해 팬텀 블랙, 팬텀 화이트, 그린 등 4가지 색상이 적용됐다.

삼성전자는 국내에서 이달 14일부터 21일까지 갤럭시 S22 시리즈의 사전 판매를 진행한 뒤 25일 공식 출시한다.
 

삼성전자 모델이 ‘갤럭시 S22 울트라’로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삼성전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