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6세 이상 기초수급자·차상위계층 전원 '문화누리카드' 지급

2022-02-10 0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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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비 290억원·시비 160억원 투입...지난해보다 35.5% 증가

문화누리카드 안내 포스터[사진=서울시]

서울시 관내 6세 이상 기초생활보장 수급자와 차상위계층들의 문화 향유가 용이해질 전망이다.
 
서울시와 서울문화재단은 올해 2016년 12월 31일 이전 출생한 기초생활보장 수급자와 차상위계층 45만명 전원에게 연간 10만원의 통합문화이용권 '문화누리카드'를 지급한다고 10일 밝혔다.
 
이를 위해 총 450억원(국비 290억원·시비 160억원)이 투입된다. 이는 지난해보다 35.5% 증가한 액수다.
 
문화누리카드 발급 이래 대상자 전원에게 카드를 발급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지난해까지는 전체 대상자 중 약 82%만 선착순으로 신청받아 지원했다.
 
또 만 14세 미만 미성년자 카드 발급을 위한 신청 대리인 자격도 확대됐다. 법정대리인뿐만 아니라 주민등록상 세대를 같이하는 실제 양육자도 신청할 수 있다.
 
작년에 이미 문화누리카드를 발급받았고 올해도 수급 대상 조건에 부합한다면 별도 신청없이도 금액이 자동으로 재충전된다. 서울시는 작년 이용자 약 29만명의 카드에 올해 지원금 충전을 완료했다.
 
카드를 새로 발급받으려면 오는 11월 30일까지 주민센터나 문화누리카드 대표 홈페이지, 모바일 앱, 전화 ARS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
 
단, 복지시설 거주자와 14세 미만의 미성년자 등은 자동 재충전 대상이 아니므로 따로 신청해야 한다.
 
문화누리카드는 △공연 △전시 △스포츠 관람 △체육용품 구매 △국내 고속버스·KTX 비용 △숙박비 등 전국 2만4000여 가맹점에서 사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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