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대회 유치·인프라 확충'…경기 고양시, 스포츠 도시로 도약

2022-02-09 17:57
  • 글자크기 설정

'세계태권도품새선수권대회 이어 경기도생활체육대축전 유치'

'공공 생활체육 시설 확충에 714억원 투입…맞춤형 생활체육 활동 지원'

고양종합운동장과 고양체육관[사진=고양시]

경기 고양시(시장 이재준)가 국제 및 경기도 대회 유치와 대폭적인 인프라 확대로 스포츠 도시로의 도약을 펼친다.

시는 오는 4월 21~24일 세계 태권도품새 선수권대회를 여는데 이어 내년에 경기도 생활체육 대축전과 경기도 장애인 생활체육대회도 연다.

이를 위해 고양종합운동장, 고양체육관, 고양어울림누리 등 스포츠 인프라를 개선했고, 공공 체육시설 확충에도 힘을 쏟고 있다. 


또 세대를 아우르는 맞춤형 프로그램을 지속해서 확대해 생활체육 저변도 넓힌다.

◆ 생활SOC 복합화 사업 박차···체육 인프라 확대

시는 시민들이 보다 가까운 곳에서 스포츠를 즐길 수 있도록 생활체육 시설 강화에 714억원을 투입한다.

우선 생활SOC 복합화 사업을 통해 공공 체육시설을 확충할 계획이다. 

현재 백석 국민체육센터, 탄현 체육센터, 원흥 복합문화센터, 삼송역 국민체육센터 등 4곳을 건립 중이다.

백석 국민체육센터는 전체면적 1725㎡ 규모의 다목적체육관이다.

탄현 체육센터는 전체면적 5402㎡에 수영장과 주거지 주차장 등이 들어선다. 

원흥 복합문화센터에는 수영장과 도서관 등이 조성된다. 올해 착공, 오는 2024년 준공 목표다.

삼송역 국민체육센터는 지난해 10월 국무조정실 주관 '2022년 생활SOC 복합화 사업'에 선정됐다.

삼송역 환승주차장 부지 6440㎡에 수영장을 비롯해 국민체육센터, 다함께돌봄센터가 조성된다. 오는 2026년 완공 예정이다.

시는 이용 대상이 시민인 만큼 시민 의견을 수렴해 공공 체육시설을 확충하고 있다. 

장기 미집행 공원인 관산근린공원을 조성하면서 공원 내에 다목적구장도 만들 예정이다.

성사 시립테니스장을 사계절 이용 가능한 실내 시설로 리모델링할 계획이다.

시는 동산·백석·백양초 등 관내 8개 학교와 협약을 맺고 학교 체육시설을 시민에 개방한다.

◆초등 스포츠클럽에서 실버 체육교실까지···맞춤형 생활체육 활동 지원

시는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스포츠클럽을 운영 중이다.

초등학교 4~6학년 학생 대상으로 방과후 프로그램 형식인 초등 스포츠클럽을 진행하고, 초·중·고 희망 학생을 위한 G-스포츠클럽도 덕양구와 일산동·서구 각각 3곳에서 운영하고 있다.

지난해 40개교, 87개이던 초등 스포츠클럽을 올해 46개교, 153개로 확대할 계획이다.

G-스포츠클럽도 배드민턴, 볼링, 탁구, 인라인 등 4개 종목으로 운영하고, 참여자 수도 6개 클럽 24개 반으로 확대한다.

시는 생활체육을 활성화하고자 동별 체육대회와 종목별 대회 등을 연다. 지난해 22곳에서 열던 야외 생활체육 교실도 44곳으로 확대한다.

65세 이상 노인을 위한 실버체육교실도 오는 3~11월 관내 8곳에서 열 계획이다.

장애인 생활체육 교실을 관내 18개 체육시설에서 운영할 예정이다.

이재준 시장은 "누구나, 언제나, 스포츠를 가까이에서 즐길 수 있도록 건강한 도시의 미래를 열어가겠다"며 "선진 스포츠 생태계를 구축하고, 글로벌 스포츠 도시로 도약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공유하기
닫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
언어선택
  • 중국어
  • 영어
  • 일본어
  • 베트남어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