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K기업은행의 지난해 당기순이익이 2조원을 넘어서며 역대 최대 실적을 시현했다.
8일 기업은행은 2021년 4분기 및 연간 실적 발표를 통해 지난해 연결 당기순이익이 2조4259억원을 기록했다고 8일 공시했다. 이는 1년 전보다 56% 이상 급증한 수준으로, 역대 최대 실적이다. 자회사를 제외한 은행 별도기준 당기순이익 역시 2조241억원을 기록했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초저금리대출 등 중소기업과 소상공인 지원을 통한 자산성장, 정부정책 효과 등에 따른 안정적인 건전성, 수익원 다각화 노력에 따른 자회사 이익증가 등이 실적개선에 도움이 됐다”고 걸명했다.
지난해 해당 은행의 중소기업대출 잔액은 203조9000억원으로 전년말 대비 17조1000억원(9.2%) 늘었다. 금융권에서 중기대출이 200조원을 넘어선 것은 기업은행이 처음이다. 또한 중기금융 시장점유율 역시 22.8%로 중소기업금융 리딩뱅크 지위를 공고히 했다.
한편 일반자회사의 경우 지난해 출자 등 수익원 다각화 노력에 힘입어 전년 말 대비 65.2% 증가한 4233억원의 당기순이익을 시현했다.
기은 관계자는 “올해에도 금융주치의 프로그램, 모험자본 공급 확충 등을 통해 중소기업의 혁신성장과 경쟁력 강화를 지원해 나갈 것”이라며 “코로나로 어려움을 겪는 중기·소상공인의 위기극복을 위한 지원이 은행 성장으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