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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부겸 국무총리가 8일 오전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서 의원 질의에 답하고 있다. [사진=국회사진기자단]
김부겸 국무총리는 8일 "아직은 (코로나19가) 확산 일로에 있다"며 방역 조치 완화 논의는 반대 입장을 내비쳤다.
김 총리는 이날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서 "집합제한, 방역패스를 해제하고 국민의 자율방역을 강화하며 정부는 의료체계에 집중하는 게 어떻겠나"라는 이장섭 더불어민주당 의원 질의에 이같이 답했다.
그러면서 "거리두기를 완화하면 (확진자가) 늘어나는 것은 틀림없다"며 "그 속도가 감당하기 어려울 정도가 되면 어느 정도 눌러줘야 하는 것 아닌가 하는 이유로 섣불리 판단을 못 하고 있다"고 부연했다.
3차 백신 접종자에 한해 영업시간을 24시까지 늘리자는 이재명 민주당 대선 후보 제안에 대해서도 "의료 대응 여력 등이 감당할 만하다는 판단이 들면, 국민에게 고통을 안기는 방식을 조금씩 풀어나가겠다"며 완곡히 반대했다.
정부는 지난 4일 현행 사회적 거리두기 체제를 오는 20일까지 연장한다고 밝혔다. 한편,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나흘째 전국 3만명대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