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황] 코스피 외국인·기관 순매수에 2770포인트 회복

양성모 기자 2022-02-08 09:14

[사진=아주경제 DB]

코스피 지수가 외국인과 기관의 순매수에 힘입어 장 초반 상승세다. 전날 뉴욕증시가 메타 플랫폼 하락으로 혼조세를 나타냈으나 국내 증시에 영향이 크지 않았고, 오히려 대부분의 종목들이 견조한 모습을 나타낸 점이 국내 증시 상승으로 이어졌다.

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7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29.72포인트(1.08%) 오른 2774.78를 기록중이다. 이날 코스피는 전장 대비 22.7포인트(0.83%) 오른 2767.76으로 장을 시작한 뒤 기관의 매수세 확대에 힘입어 상승강도를 높이는 모습이다. 이시각 기관이 1123억원을, 외국인이 78억원을 순매수 중이고 개인은 1113억원을 순매도 하고 있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미 증시가 보합권 혼조세를 보였으나 메타 플랫폼스 등이 개별 요인에 따라 하락한 데 따른 결과라는 점을 감안해 한국 증시 영향은 제한적”이라며 “오히려 일부 종목을 제외하면 대부분의 종목군이 견고한 모습을 보였고, 마크롱 푸틴 정상회담을 통해 우크라이나 문제 완화 기대를 높인 점은 긍정적”이라고 말했다. 이어 “라가르드 유럽중앙은행(ECB) 총재의 덜 매파적인 발언, 위드 코로나 이슈로 관련 종목군이 미 증시에서도 상승한 점도 한국 증시에 긍정적”이라고 덧붙였다.

업종별로 운수창고가 2.33% 급등중이고, 유통업(1.41%), 의약품(1.4%), 보험(1.37%), 전기전자(1.33%), 운수장비(1.22%), 음식료업(1.2%), 건설업(1.18%), 금융업(1.13%), 증권(1.12%), 기계(1.11%), 제조업(1.11%), 철강금속(1.01%) 등도 1% 이상 상승세다. 반면 의료정밀은 -2.89%로 부진한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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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가총액 상위별로 삼성전자가 1.23% 상승중이고, LG에너지솔루션(3.28%), SK하이닉스(2.03%)도 강세다. 이어 삼성바이오로직스(2.36%), 현대차(0.27%), 기아(2.43%)도 오름세를 이거가고 있다. 반면 NAVER가 -0.15%로 부진한 모습이고, LG화학(-0.63%), 카카오(-0.68%), 삼성SDI(-2.46%) 등도 하락 중이다.

같은시각 코스닥 지수는 2.19포인트(0.24%) 오른 901.59을 기록중이다. 개인이 328억원을 순매수 중인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55억원, 43억원을 순매도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