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을 30일 앞두고 '단일화 이슈'가 급부상했다. 각종 여론조사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와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의 지지율이 '초박빙 경합'을 이어가자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를 둘러싼 양강의 신경전이 본격화되는 모양새다.
권영세 국민의힘 선거대책본부장은 7일 국회에서 당 선대본 회의를 마치고 기자들과 만나 '단일화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 "물론"이라고 답했다. 이는 전날 입장문에서 "단일화에 대해 거론한 적이 없고 향후 계획을 논의한 바도 없다"고 선을 그었던 것과 확연히 달라진 기류다.
윤 후보도 이날 공개된 언론 인터뷰(인터뷰는 4일 진행)에서 안 후보와의 단일화를 "배제할 필요는 없다"며 "바깥에 공개하고 진행할 게 아니라 안 후보와 나 사이에서 전격적으로 결정할 사안"이라고 밝혔다. 특히 그는 1997년 대선 때 김대중(DJ) 새정치국민회의 총재와 김종필(JP) 자유민주연합 총재의 'DJP 연합'을 모범사례로 들었다. 이는 안 후보에게 국무총리직 등을 맡길 수 있다는 신호로 해석된다.
민주당에서도 안 후보에게 '러브콜'을 보내고 있다. 이재명 후보는 같은 날 국정연구포럼 출범식에서 "인재와 정책에 있어서 진영을 가리지 않는 통합 정부가 필요하고 내각 역시도 국민 내각으로 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우상호 총괄선대본부장도 전날 기자간담회에서 "안 후보와의 여러 문제에 대해 열린 마음으로 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안 후보는 이날 오전 여의도 글래드 호텔에서 열린 정책간담회를 마치고 기자들과 만나 "이런 문제(단일화)는 공개적으로 말한다는 것 자체가 진정성이 없다고 생각한다"고 국민의힘의 태도를 꼬집었다. 민주당 측의 메시지에도 "공개적으로 그렇게 얘기할 뿐 저희와 사전에 협의를 한 일은 전혀 없다"고 일축했다.
다만 정치권에서는 국민의당이 단일화를 고민할 시기가 온 것 아니냐는 이야기가 나온다. 특히 한때 15%를 넘나들던 안 후보의 지지율이 10%대 정체기에 빠져든 것이 결정적이다. 단일화 협상의 1차 데드라인은 후보등록일(13~14일)이다. 투표용지 인쇄일 28일, 사전투표 개시일(3월 4일), 본투표일(3월 9일) 직전까지 단일화 이슈는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권영세 국민의힘 선거대책본부장은 7일 국회에서 당 선대본 회의를 마치고 기자들과 만나 '단일화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 "물론"이라고 답했다. 이는 전날 입장문에서 "단일화에 대해 거론한 적이 없고 향후 계획을 논의한 바도 없다"고 선을 그었던 것과 확연히 달라진 기류다.
윤 후보도 이날 공개된 언론 인터뷰(인터뷰는 4일 진행)에서 안 후보와의 단일화를 "배제할 필요는 없다"며 "바깥에 공개하고 진행할 게 아니라 안 후보와 나 사이에서 전격적으로 결정할 사안"이라고 밝혔다. 특히 그는 1997년 대선 때 김대중(DJ) 새정치국민회의 총재와 김종필(JP) 자유민주연합 총재의 'DJP 연합'을 모범사례로 들었다. 이는 안 후보에게 국무총리직 등을 맡길 수 있다는 신호로 해석된다.
민주당에서도 안 후보에게 '러브콜'을 보내고 있다. 이재명 후보는 같은 날 국정연구포럼 출범식에서 "인재와 정책에 있어서 진영을 가리지 않는 통합 정부가 필요하고 내각 역시도 국민 내각으로 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우상호 총괄선대본부장도 전날 기자간담회에서 "안 후보와의 여러 문제에 대해 열린 마음으로 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다만 정치권에서는 국민의당이 단일화를 고민할 시기가 온 것 아니냐는 이야기가 나온다. 특히 한때 15%를 넘나들던 안 후보의 지지율이 10%대 정체기에 빠져든 것이 결정적이다. 단일화 협상의 1차 데드라인은 후보등록일(13~14일)이다. 투표용지 인쇄일 28일, 사전투표 개시일(3월 4일), 본투표일(3월 9일) 직전까지 단일화 이슈는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