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갤럭시 S22에 폐어망 소재 적용…친환경 비전 실현

2022-02-07 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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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연간 64만t 규모로 발생하는 폐어망을 재활용해 갤럭시 제품에 적용한다. 이를 통해 모바일 제품 개발에 혁신을 추구하고 해양 오염을 줄이는 데 일조한다는 방침이다.

삼성전자는 오는 9일 밤 ‘삼성 갤럭시 언팩 2022’에서 공개되는 신제품을 시작으로 갤럭시 기기에 해양 폐기물을 재활용한 친환경 소재를 적용한다고 7일 밝혔다.

이번 친환경 소재 적용은 삼성전자가 일명 ‘유령 그물’이라고 불리는 폐어망을 스마트기기에 사용할 수 있는 소재로 개발하는 데 성공하면서 이뤄졌다.

이는 지난해 8월 발표된 친환경 비전 ‘지구를 위한 갤럭시(Galaxy for the Planet)’를 실현하기 위한 행보다.

폐어망을 재활용해 스마트폰을 제작하는 과정에서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고 갤럭시 기기 사용자들에게 지속 가능한 생활양식을 추구하도록 동기를 부여하겠다는 것이다.

한 해 전 세계적으로 버려지는 어망은 약 64만t이다. 폐어망은 수 세기 동안 방치돼 해양 생물의 생명을 위협하고 산호초와 자연 서식지를 훼손시킨다.

삼성전자는 향후 스마트폰 외에 MX사업부 모든 제품군에 해양 폐기물을 재활용한 소재를 사용하고, 추가적인 친환경 소재를 발굴할 계획이다.

해양 폐기물 재활용 소재와 관련한 자세한 내용은 삼성 갤럭시 언팩 2022 행사에서 발표될 예정이다.

한편 삼성전자는 지구를 위한 갤럭시 비전을 실현하기 위해 2025년까지 △모든 갤럭시 신제품에 재활용 소재 적용 △제품 패키지에서 플라스틱 소재 제거 △모든 스마트폰 충전기의 대기 전력 ‘제로(0)’화 △전 세계 MX사업장에서 발생하는 폐기물의 재활용을 통한 매립 폐기물 제로화 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삼성전자가 공개한 폐어망 재활용 소재 적용 관련 이미지. [사진=삼성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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