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일 외교장관 12일 하와이서 회담…北 미사일 도발 후 처음

2022-02-04 2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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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핵·미사일 위협 등에 대한 공조 심화"

정의용 외교부 장관(왼쪽)과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 [사진=연합뉴스]

한국과 미국, 일본 3국의 외교장관이 하와이에서 만나 북한의 미사일 발사 등 현안을 논의한다. 북한의 잇따른 미사일 도발 이후 처음 열리는 3자 회담이다.

외교부는 4일 정의용 장관이 오는 12일(현지시간) 하와이 호놀룰루에서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부 장관, 하야시 요시마사 일본 외무상과 함께 한반도 문제 등 3국 간 공동 관심사에 대해 의견을 교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미 국무부도 보도자료를 통해 "북한 핵·미사일 위협 및 21세기 직면한 세계적 도전에 대한 공조를 심화할 것"이라며 이 같은 소식을 전했다. 회담에는 존 아퀼리노 미군 인도태평양사령관도 참석한다.

북한은 올 1월에만 미사일을 7번 쏘아 올렸다. 특히 지난달 30일에는 최대 사거리가 평양에서 미국령 괌까지의 거리를 넘어서는 중거리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 한반도 정세가 긴장 국면으로 전환하는 가운데 북한이 추가 도발할 가능성이 높게 점쳐진다.

이에 한·미·일 3국은 최근 북핵 수석대표(1월 17일), 외교차관 전화 협의(2월 2일) 등을 열고 공조를 가속화하고 있다. 3국 외교장관이 한 자리에 모이는 것은 지난해 9월 미국 뉴욕에서 열린 유엔총회 계기 회담 이후 4개월여 만이다.

한편 블링컨 장관은 정 장관과 별도 양자 회담도 가질 예정이라고 미 국무부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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