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사상 최다 25만명 육박…170명 사망

2022-02-04 2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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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미크론보다 감염력 2배 강한 '스텔스 오미크론' 비중도 전주 2배

독일 쾰른 도심에서 마스크를 쓰고 쇼핑 중인 사람들. [사진=로이터·연합뉴스]

독일의 하루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사상 최다인 25만명에 육박했다. 오미크론 변이보다 감염력이 2배 강한 이른바 ‘스텔스 오미크론’ 비중도 전주의 2배로 늘었다.
 
4일(현지시간) 한국의 질병관리청 격인 독일 로베르트코흐연구소(RKI) 집계에 따르면 독일에서 최근 24시간 동안 확인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24만8838명에 달했다. 같은 시간 동안 발생한 사망자는 170명이다.
 
인구 10만명당 최근 1주일간 코로나19 신규확진자 지표도 1349.5명으로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RKI에 따르면 독일 내 오미크론 변이(BA.1)는 지난달 14일 신규확진자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73.3%까지 치솟으며 우세종이 됐다. 이 비중은 전주 96%까지 확대됐다.
 
RKI는 이날 주간보고서에서 독일 내 신규확진자 중 스텔스 오미크론이 차지하는 비중은 지난달 23일 기준 5.1%로 전주보다 2배로 늘어났다고 밝혔다.
 
이에 전문가들 사이에서 스텔스 오미크론으로 인해 오미크론발 확산세의 정점이 늦춰질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된다.
 
한편 독일 내 코로나19 백신 1차 접종자는 75.9%인 6310만명, 2차 접종 완료자는 74.3%인 6180만명, 추가접종자는 53.9%인 4490만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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