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는 3일 러시아의 메드시(MEDSI) 그룹과 러시아 내 건강검진센터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메드시 그룹은 러시아 최대 민간 의료법인으로 러시아 전역에 91개의 종합병원과 클리닉을 운영하고 있다.
KT는 메드시와의 협력을 기점으로 ABC(인공지능·빅데이터·클라우드) 역량을 토대로 한 글로벌 의료시장 진출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아울러 양사는 연내 모스크바와 블라디보스토크에 한국형 건강검진센터 구축을 위한 사업성 검토는 물론 합작투자사(조인트 벤처) 설립을 추진한다. 이후 러시아 10대 도시와 독립국가연합(CIS·구 러시아연방 국가) 진출을 모색한다
윤경림 KT 그룹트랜스포메이션 부문장(사장)은 "러시아 수도 모스크바와 블라디보스토크뿐 아니라 대도시를 잇는 1차 헬스케어 벨트를 구축해 러시아 국민 건강에 보탬이 되는 사업을 진행하는 한편 KT 디지털헬스케어 사업의 성장을 이끌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