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3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38차 부동산시장 점검 관계장관회의를 주재하며 발언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정부가 올해 안에 12만3000호 규모의 주택공급 입지 후보지를 추가 선정하기로 했다.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3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제38차 부동산시장 점검 관계장관회의를 열고 "지난달 27일 발표한 도심복합사업 후보지를 포함해 올해 안에 도심복합 5만호, 공공정비 5만호, 소규모 정비 2만3000호 등 후보지를 추가 선정하겠다"고 밝혔다.
정부는 지난해 2·4 주택공급대책을 발표한 이후 1년여 만에 목표 물량인 83만6000호의 60% 수준인 50만호 입지를 후보지로 선정했다. 홍 부총리는 "도심복합사업은 10만호(76곳) 규모 후보지를 발굴하고 이 중 3만6000호에서는 주민 3분의 2 이상 동의를 확보했으며 1만호에서는 본지구 지정까지 완료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공공정비사업은 공공재개발 등 총 3만7000호(서울 2만7000호)의 후보지를 발굴했다.
홍 부총리는 "2·4대책은 발표 직후 물량 효과로 단기 시장 불안을 완화했고 작년 하반기 들어서는 후보지와 지구 지정이 본격화하며 최근의 시장 하향 안정화 추세에도 핵심적으로 기여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