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옥 같은 한 달이 지났다. 코스피 지수는 월간기준 12% 이상 빠졌고 코스닥 지수도 -17%라는 최악의 하락률을 기록했다. 금융투자업계에서는 추가하락은 제한적이라는 데 입을 모으고 있다. 국내 기업들의 이익 개선세는 현재진행형이다. 또 미국 기술주의 이익 상승으로 투자심리가 개선되고 있다는 점을 미루어 볼 때 저점은 지났다는 관측이 우세하다. 또 관심을 가져볼 만한 업종으로 기업의 이익 상승에도 주가가 크게 빠진 IT와 코로나19 방역 완화에 따른 리오프닝 관련주를 추천했다.
지난 1월 코스피 지수는 작년 말 대비 -12.19%(363.11포인트) 하락하며 최악의 한 달을 보냈다. 코스피 지수가 월간 기준 10% 이상 하락한 건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으로 글로벌 증시가 급락했던 지난 2020년 3월 -11.69%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코스닥 지수도 월간 기준으로 -17.86%(184.75포인트) 하락하며 지난 2018년 10월 -21.11% 이후 가장 큰 하락률을 나타냈다.
국내증시가 급락세를 이어가면서 이제 저점에 다가왔다는 분석에도 힘이 실린다. 우선 KB증권은 2월 주식비중을 ‘확대’할 것을 조언했다. 동계올림픽을 치르는 중국의 경우 경기부양에 나서야 하고, 오미크론 변이 증상이 상대적으로 가벼워 리오프닝(경기재개)에 따른 기대심리가 커지고 있다는 게 이유다. 이은택 KB증권 연구원은 “바닥을 친 후 반등, 이후 다시 한번 하락하는 ‘더블보텀’의 과정 속에서 주가수익률(P/E) 10배 이하는 기회가 더 큰 영역”이라고 말했다.
◆광주 아파트 붕괴사고 현장서 4번째 매몰자 발견
광주 HDC 화정아이파크 붕괴사고 현장에서 실종자로 추정되는 매몰자 1명이 추가로 발견됐다.
중앙사고수습본부는 2일 현장 브리핑에서 "전날 오후 4시 20분께 26층 2호 라인에서 매몰자의 발목 부분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수습본부는 또 네 번째 매몰자가 잔해 가장 아랫부분에 있어 수습하기까지 오랜 시간이 걸릴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지난해 팔린 국내 자동차, 2대 중 1대는 RV…비중 54.1%"
지난해 국내 자동차 시장에서 레저용 차량(RV) 판매 비중이 처음으로 50%를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2일 카이즈유데이터연구소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에서 팔린 자동차 총 149만4070대 중 54.1%에 해당하는 80만8639대가 RV로 집계됐다.
RV는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과 밴을 포괄하는 개념이다. 전체 자동차 판매 중 RV 비중은 2016년 38.5%에서 2017년 39.9%, 2018년 43.1%, 2019년 46.2%, 2020년 49.0%로 꾸준히 성장세를 보여왔다.
한국자동차산업협회(KAMA) 등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에서 판매된 친환경차 23만1917대 중 56.6%에 해당하는 13만1295대가 SUV일 정도로 RV의 인기는 상승세다.
◆5G 가입자 2000만 돌파했는데...기업 10곳 중 3곳은 5G 모른다
5세대(5G) 가입자 2000만 시대가 열렸지만 실제 기업 현장에선 5G 활용도가 현저히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5G의 산업 활용에 대해 모른다는 기업체도 열 곳 중 세 곳에 달했다.
2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공개한 ‘2021년도 정보화 통계집’에 따르면 10인 이상 민간 부문 기업체 20만3000여 개 중 26.8%(5만4689개)가 5G의 산업 활용에 대해 모른다고 답했다. 5G 기술과 서비스를 인지하고 활용 중인 기업체는 1.9%(3000여 개)에 불과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