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제 종오리·예산 산란계농장서 AI 발생…27·28번째 확진

2022-01-30 2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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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수본 "설연휴 가축전염병 급증 우려↑"

지난해 11월 23일 광주 북구 산동교 인근 영산강 주변에서 북구청 시장산업과 동물정책팀 직원들이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긴급 방역을 하고 있다. 2021.11.23. [사진=광주 북구청]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는 30일 전북 김제 종오리 농장과 충남 예산 산란계 농장에서 H5N1형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김제 농장은 종오리 약 8000마리, 예산 농장은 닭 72만 마리를 사육하고 있다. 이날 오전 의심축이 나타났고, 중수본은 이를 확인한 즉시 초동대응팀이 현장에 투입해 농장 출입 통제와 예방적 살처분, 역학조사 등 선제적 방역 조치에 들어갔다.
이로써 지난해 11월 8일부터 지금까지 AI가 발병한 농장은 총 28곳으로 늘었다. 지역별로는 경기 2곳, 충북 5곳, 충남 5곳, 세종 2곳, 전북 4곳, 전남 10곳 등이다. 키우는 축종별로 보면 산란계 10곳, 육계 2곳, 오리 15곳, 메추리 1곳이다.

전문가들은 차량과 사람 이동이 늘어나는 명절 연휴에는 바이러스 확산·이동이 쉬워져 AI 발생 위험이 커진다고 지적한다. 

중수본도 "설 연휴에 소독 등 방역에 소홀히 하면 가축전염병 발생이 급증할 우려가 있다"며 "방역수칙을 지키고 차단 방역도 세심히 실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가금농장은 연휴 기간에도 출입차 이중 소독을 포함한 농장 4단계 소독, 소독·방역시설이 없는 농장 부출입구·축사 쪽문 폐쇄 등에 나서야 한다.

중수본은 또한 "사육 가금에서 폐사가 늘거나 산란율·사료 섭취량·활동성 저하 등 의심 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방역당국에 신고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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