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준, 금리 한 번에 50bp 올릴 수 있다"

래피얼 보스틱 미 애틀랜타 연방준비은행 총재[사진=연합]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멤버인 래피얼 보스틱 애틀랜타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가 인플레이션을 억제하기 위해 연준이 기준금리 인상 폭을 50bp(0.5%포인트)까지 확대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블룸버그 통신이 파이낸셜타임스(FT)를 인용해 보도한 내용에 따르면 보스틱 총재는 연준이 3월부터 시작해 올해 세 차례 금리를 올리는 시나리오가 유력하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높아진 소비자 물가를 잡기 위해 더 강력한 금리 인상이 있을 수도 있다"고 했다.

 
그는 “데이터를 검토해 한 번에 50bp 인상이 필요한 상황으로 보인다면, 나는 받아들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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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 연준은 금리 인상 시 정례 회의마다 25bp씩 올린다. 하지만 올해는 더 큰 인상 폭도 허용할 수 있다는 언급이다. 그의 말대로 진행되면 2000년 이후 첫 50bp 인상이다.
 
보스틱 총재는 "예정된 회의마다 금리를 올리는 게 타당하다고 하면, 그 역시 받아들일 것"이라고도 했다.
 
한편, 지난 27일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FOMC 정례회의 후 기자회견에서 연내 기준금리를 5회 이상 올릴 가능성을 시사했다.
 
일본 투자은행 노무라 증권은 연준이 3월 50bp 인상안을 발표할 것으로 예상했다.
 
뱅크오브아메리카는 연준이 25bp씩 7번 금리를 인상할 것으로 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