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기 우리은행장, 이원덕·박화재·전상욱 '3파전'…권광석 연임 무산

2022-01-28 1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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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광석 현 행장 연임 실패…오는 3월 임기 만료

왼쪽부터 이원덕 우리금융지주 수석부사장, 박화재 우리은행 여신지원그룹 부행장, 전상욱 우리은행 리스크관리그룹 부행장보. [사진=아주경제DB]

차기 우리은행장 후보군이 이원덕 우리금융지주 업무총괄 수석부사장, 박화재 우리은행 여신지원그룹 집행부행장, 전상욱 우리은행 리스크관리그룹 집행부행장보의 3파전으로 압축됐다. 연임을 노렸던 권광석 우리은행장은 결국 후보군에 들지 못했다.

28일 우리금융은 이날 이원덕 우리금융지주 업무총괄 수석부사장, 박화재 우리은행 여신지원그룹 집행부행장, 전상욱 우리은행 리스크관리그룹 집행부행장보 3명을 숏리스트로 확정했다. 

우리금융 자추위(자회사대표이사후보추천위원회)는 이틀 연달아 논의한 끝에 권광석 현 행장을 교체하기로 했다. 권 행장은 숏리스트에 들지 못하면서 오는 3월을 끝으로 2년 임기를 마치게 됐다. 지난 2020년 3월 임기를 시작한 권 행장은 기존 은행장들보다 상대적으로 짧은 1년 임기를 부여받았고 작년에 또다시 1년 연임된 바 있다.

자추위가 숏리스트로 확정한 이 부사장은 유력한 차기 행장 후보로 꼽힌다. 박 부행장도 그간 지속적으로 차기 행장 후보군으로 거론돼왔으며 전 부행장보의 경우 새로 떠오르는 다크호스라는 평가다.

이원덕 수석부사장은 1962년생으로 공주사대부고, 서울대 농업경제학과, 서울대학원 경제학과를 졸업한 후 1990년 우리은행에 입행했다. 이후 자금부장, 전략기획부장, 미래전략부장단장, 경영기획그룹장, 경영기획그룹 집행부행장, 전략부문 부사장 등을 거쳤다.

박화재 부행장은 1961년생으로 광주상고, 한국사이버대 경영학과, 동국대 대학원 부동산학과를 졸업했다. 우리은행 주택금융사업단 부장, 경기남부영업본부장, 서초영업본부장, 여신지원그룹장 등을 거쳤다.

전상욱 부행장보는 1966년생으로 상문고, 서울대 경제학과, 한국과학기술원(KAIST) 대학원 금융공학과를 나와 한국은행에서 근무했다. 2011년 우리금융지주 경영연구소 부장을 시작으로 전략연구실장, 연구본부장, 우리은행 최고리스크관리책임자, 리스크관리그룹 리스크관리책임자 등을 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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