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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태 청년최고위원이 26일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열린 '국회의원 및 원외당협위원장 필승결의대회'를 마친 뒤 본지와의 인터뷰를 하고 있다.[사진=김슬기 수습기자]
김용태 국민의힘 청년최고위원은 26일 정치권에서 불고 있는 '정치 개혁' 바람에 "누가 더 젊은 생각을 하고 누가 더 국가에 대한 비전을 더 제시할 수 있느냐가 중요한 문제"라고 강조했다.
김 최고위원은 이날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열린 '국회의원 및 원외당협위원장 필승결의대회'를 마친 뒤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나이가 젊더라도 국가의 비전이나 이 나라가 어떻게 나아갈지에 대해서 진지하게 고민하시는 분들이 있고 나이가 많더라도 상식적인 생각을 못 하는 분들이 많다"며 이같이 말했다.
'6월 지방선거 청년 공천' 문제에 대해선 "컷오프라는 제도를 통해서 청년들이 목소리를 내지 못하게 아예 원천봉쇄하는 것들은 좀 지양돼야 된다"며 "현행 당헌당규에 20%까지 전략공천이 가능한데, 나머지 80%는 공정한 경선을 치러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준석 당 대표가 추진하는 '공천 자격시험'에는 "최소한의 소양이 될 수는 있지만 목적이 되어서는 안 된다고 생각한다"며 "결국에는 경선이 그나마 제일 합리적"이라고 강조했다.
김 최고위원은 최근 민주당에서 '86 용퇴론'을 비롯한 정치 쇄신의 목소리가 나오는 것을 두고는 "선거를 앞둔 시점에서 사과한다는 게 많이 늦었다고 생각한다"고 비판했다. 그는 "반성의 의미를 말씀하신 것에 대해서는 일단 평가를 하고 싶다"라면서도 "과거의 권력형 성범죄라든지 쇄신과 반성의 목소리를 할 기회가 지난 5년간 충분히 있었다"고 꼬집었다.
이밖에 김 최고위원은 최근 여론조사에서 MZ세대로 불리는 20·30세대가 정권교체를 강하게 요구하는 것에 "문재인 대통령이 '대통령다움'을 보여주지 않았기 때문에 생긴 결과"라고 주장했다.
그는 "아무리 열심히 일해도 내가 대우를 잘 못 받는 가운데, 열심히 일하면 누구든지 성공할 수 있고, 누구든지 집을 살 수 있다는 믿음을 주셔야 하는 게 대통령인데 청년들에겐 (문 대통령에게는) 이런 믿음 자체가 없다"고 단언했다.
그러면서 "이런 믿음을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가 주셔야 된다. '석열이 형' 이런 게 중요한 게 아니다"라며 "믿음의 기반에 공정이라는 테두리가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