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은보 금융감독원 원장이 26일 네이버파이낸셜, 비바리퍼블리카 등 주요 빅테크 대표와 만나난다.
그간 빅테크의 금융업 진출 현황과 관련해 ‘기울어진 운동장’이 논란이 된 만큼 공정 경쟁에 관한 논의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날 금융당국에 따르면 정 원장은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금융플랫폼 간담회’를 주재한다.
최대 안건은 빅테크 기업을 대상으로 한 ‘동일기능 동일규제’ 등 이른바 공정경쟁이 될 것으로 점쳐진다.
빅테크와 기존 금융회사들의 경쟁이 본격화한 만큼, 기존 금융회사들도 각 업권별 의견을 가감 없이 전할 것으로 보인다. 기존 금융지주들이 참석하는 것도 여기에 있다.
금융당국은 지난해부터 금융권과 빅테크 간 불합리한 규제 차익이 발생하지 않도록 공정한 경쟁환경을 만들겠다고 강조해왔다.
이와 관련해 금융당국은 인력 확충에 적극 나서고 있다. 정 원장은 지난 5일 연구기관장과 간담회를 마치고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확충된 인력을 온라인 금융 및 플랫폼 금융 등과 관련된 조직을 크게 보강을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걸 통해서 관리 감독을 해 나가는데 우선적인 주안점을 두고 해 나가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