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는 24일 이러한 내용을 담은 ‘2022년 마이스산업 육성사업 추진 방향’을 발표했다.
도에 따르면 도는 코로나19로 주목 받는 하이브리드(온‧오프라인 혼합) 위주 행사, 국제 시장 진출을 위해 한 단계 도약이 필요한 지역 여건 등을 고려했으며 올해 마이스산업 육성사업을 △고부가 마이스 유치 지원 확대 △지역특화컨벤션 육성 △생태계 경쟁력 강화 △비대면 마케팅 강화로 나눠 추진한다.
도는 우선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걸맞은 고부가 마이스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관련 지원제도를 2022년 새로 수정했다.
또 도내 중대형 마이스 행사 개최 시 지방참가자를 위해 주요 역 사이 ‘경기마이스 웰컴 셔틀버스’를 운영하기로 하고 도는 행사 10건 내외를 선정해 셔틀버스를 배치할 계획으로 5000명 이상이 이용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코로나19로 대형회의 기피 기조에 따라 중소형 행사를 육성하기 위한 ‘스몰미팅 활성화 공모사업’을 전국 최초로 시행해 행사장 임차료, 관광 프로그램 비용 등을 지원할 예정이다.
오는 3월 중국 상해에서 열리는 ‘IT&CMA’ 등 국내외 6건의 마이스 박람회에 경기도 홍보관을 설치하며 마케팅도 강화한다.
지역특화컨벤션 육성을 위해 ‘경기도 지역특화 컨벤션 육성사업’ 대상을 지난해 3개에서 4개로 늘리면서 기준 참가자 수를 200명 이상에서 300명 이상으로 높이는 등 국제 경쟁력 강화를 위한 집중 육성에 초점을 맞췄다.
도는 이런 육성사업을 바탕으로 K-컨벤션 5건 이상 진입을 목표로 설정했으며 K-컨벤션이란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토종 컨벤션을 육성하기 위해 매년 10여 개를 선정해 각 10억원 안팎을 지원하는 공모사업이다.
도내 마이스 생태계 경쟁력 강화 방안으로는 지난해 선정된 지역 이색 회의명소인 ‘유니크베뉴’ 17개소 지원 강화(지역기업 연결, 공모전 실시, 종사자 교육 등), 민‧관 협의체인 관광‧마이스 얼라이언스 확대(153개사➝180개사) 등이 제시됐다.
특히 기존 고양(킨텍스)과 수원(수원컨벤션센터) 2개 시 중심에서 총 12개 시가 협력하는 ‘경기 마이스 원팀’을 구축하기로 했다.
12개 시는 △해양‧레저‧생태계 김포, 안산, 시흥 △역사‧관광‧학회‧협회 수원, 용인 △문화콘텐츠 부천 △게임‧콘텐츠‧IT 성남 △휴양형‧힐링형 웰니스 양평, 가평, 남양주, 광주 △대형 마이스 고양 등 6개 권역으로 구분된다.
이밖에 코로나19로 영향력이 증대된 사회관계망서비스(SNS)와 뉴스레터, 유튜브 라이브 등 비대면 홍보마케팅으로 전 세계 경기도 브랜드 인지도를 제고하고 코로나19 이후 도내 마이스 행사 유치를 활성화 할 방침이다.
최용훈 도 관광과장은 “코로나19 장기화로 마이스산업의 어려움이 지속되고 있지만 포스트 코로나 대비 시장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고 경기도만의 마이스 경쟁력을 키워 코로나 이후 글로벌 마이스 중심으로 도약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