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수처 "'이성윤 공소장 유출 의혹' 수사 현재 진행 중"

2022-01-19 12:45
  • 글자크기 설정

경기 과천시에 위치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사진=연합뉴스]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이성윤 서울고검장 공소장 유출 의혹과 관련된 수사는 현재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19일 법조계에 따르면 공수처 수사3부(최석규 부장검사)는 이 고검장 공소장 유출 사건의 진상조사를 담당하고 있는 대검 감찰부에 대한 압수수색 등 강제수사 재개를 고려하고 있다.

공수처는 지난해 5월 이 고검장을 직권남용 등 혐의로 불구속 기소한 수원지검 수사팀에서 공소장을 유출했을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강제수사를 진행했다.

그러나 대검 감찰부 진상조사 결과 수원지검 수사팀 관계자 중 형사사법정보시스템(킥스·KICS)을 통해 이 고검장의 공소장을 열람한 사람이 없었다. 오히려 이 고검장의 측근 검사장 PC에서 유출된 공소장 편집본과 흡사한 임시파일이 발견됐다.

이후 공수처는 지난해 11월 두 차례에 걸쳐 수원지검 전 수사팀 7명의 영장을 받아 대검 정보통신과를 압수수색했지만 이렇다 할 성과를 내놓지 못했다.

법조계에서는 대검 감찰부가 수원지검 수사팀의 PC에서 '불법 행위'를 찾지 못하고, A씨의 PC에서 해당 증거를 찾자 수사 결론을 명확히 내리지 못하는 게 아니냐는 분석도 나왔다.

공수처는 전날 "공수처가 대검 감찰부의 진상조사 자료를 압수수색하지 않기로 결정했다는 언론 보도는 사실이 아니"라며 "현재 수사가 진행 중인 사안"이라고 밝혔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공유하기
닫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