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野 TV토론 합의…1안은 31일·2안은 30일

2022-01-19 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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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30,31일 안되면 27일도 가능"

박주민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성일종 국민의힘 의원 등 양당 TV토론 협상단이 19일 오전 국회 성일종 의원실에서 이재명·윤석열 대선후보의 TV토론 날짜 등에 관해 논의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와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의 첫 양자 TV토론회 날짜가 오는 31일(1안), 혹은 30일(2안)로 잠정 결정됐다.

성일종 국민의힘 의원은 19일 박주민 더불어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 TV토론단장과 실무회의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오늘 아침에 박 단장을 비롯해 양당이 3+3 협의를 진행했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성 의원은 "우리 당은 많은 국민이 편한 시간대에 두 후보의 토론회를 국민이 보시고 올바른 판단할 기회 드리는 게 좋겠다고 생각하고 가장 황금시간대 중계해주길 요청했다"며 "방송사에서 편성에 어려움이 있다면 2안은 30일 중계를 해주고 시간대도 역시 오후 7시에서 10시 사이에 해주셔야 세대가 함께 모이고 많은 국민 시청해서 국가 지도자를 선택하는 데 도움이 되지 않겠나 생각한다"고 말했다.

다만 박 단장은 "두 가지 안이 방송사의 여러 사정상 수용이 어려우면 방송사가 이미 합의한 27일에 하는 것도 가능하다는 입장"이라며 "성 의원 말대로 사회자라든지 방송 시간, 방식은 날짜가 정해지면 구체적인 룰 미팅을 통해 정하겠다"고 했다.

성 의원은 '두 가지 안이 다 수용되지 않을 때 세 번째 안이 있느냐'는 질문에 "안 될 일이 있겠나. 된다고 본다. 이보다 더 중요한 현안이 없다"라며 "충분히 그런 부분들을 검토해줄 것으로 생각한다"고 했다.

이에 박 단장은 "우리(민주당) 입장은 31일과 30일이 안 되면 27일이라도 해야한다는 게 입장이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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