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국내 최초 '전송암호모듈' 국정원 인증 획득..."공공분야 보안시장 선도"

2022-01-18 0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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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용량 데이터 처리 필요한 통신 보안 강화...진화하는 해킹 위협에 대응

순수 국내 암호기술 기반으로 100Gbps 속도 광회선 트래픽 안전 관리

SKT 직원들이 KCMVP 인증 암호모듈과 해당 모듈이 설치된 전송장비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 [사진=SKT]

SKT가 국내 최초로 양자암호 기반 전송암호화장비에 대해 국가정보원 인증을 획득했다.
 
SKT는 양자암호키 연동 국제표준을 만족하는 전송암호모듈로 국정원 암호모듈검증(KCMVP)을 획득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국가 공식 인증 획득으로 SKT는 데이터 전송구간에서 보안 기술 수준을 재확인했다.
 
SKT가 이번에 인증받은 모듈은 100Gbps·10Gbps급 데이터 전송 속도를 지원하는 2개 제품이다. 고용량 트래픽을 처리하는 차세대 광통신장비에 탑재된다.
 
SKT는 이번 인증에 티-크립토(T-Crypto) 기술을 적용했다. 티-크립토는 최대 100Gbps 속도로 빠르게 정보를 전송하는 광회선에서 데이터 트래픽을 안전하게 암호화하거나 풀어낼 수 있는 기술이다.
 
티-크립토가 적용된 SKT 전송암호모듈은 테라급 초고속 광회선에 적용된다. 송신부와 수신부에만 해독할 수 있는 암호키를 생성해 주요 정보를 안전하게 보호한다. SKT는 정보보안이 중요한 정부, 지자체, 군, 민간 등 통신망에 전송암호모듈을 공급해 양자암호 기술 실용화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박종관 SKT 인프라 기술 담당은 “이번에 암호모듈검증 인증을 획득한 티-크립토 암호 기술은 SKT 5G 서비스의 보안성 강화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한 결과물”이라며 “글로벌 최고 수준의 보안성을 갖출 수 있도록 기술 개발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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