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대회는 8경기로 구성됐다. 포스터를 장식한 선수는 설영호(28)와 우치하 송(25)이다.
격투 서바이벌 프로그램 파이트 클럽에서 활약한 설영호는 최근 로드FC와 계약을 맺었다. 계약 이후 3개월 만에 대진이 잡혔다. 그러나, 마음에 들지 않는 모양이다. "데뷔전이라 생각하지 않는다. 상대(우치하 송)는 프로선수도 아니다. 무슨 헛소리를 하는지 모르겠다."
그럴 만도 한 게 케이지에서 마주할 우치하 송은 자신을 나뭇잎 마을에서 활동하는 닌자라고 소개한다. 일본 애니메이션 나루토에서 금방 튀어나왔을 법한 모습으로다. 우치하는 나루토에 나오는 일족의 이름이기도 하다.
"대회를 앞두고 닌자 생활과 유튜브 콘텐츠를 찍느라 바쁘다"며 "녹아웃(KO)을 노리겠다"고 덧붙였다.
문제는 우치하 송도 파이트 클럽 출신이라는 점이다. 설영호는 데뷔전이 아니라 했지만, 넘어야 할 첫 번째 산임은 분명해 졌다.
공동 메인에서는 배동현(37)과 정호연(25)이 격돌한다. 띠동갑 경기다.
손지훈(28)과 이길수(25)는 -63㎏ 계약 체중, 이성원(23)과 이준모(25)는 -75㎏ 계약 체중에 출전한다. 모두 파이트 클럽 출신이다.
최지운(21)과 권민우(16)는 -70㎏ 라이트급, 김의종(30)과 세르게이 림(35)은 -70㎏ 라이트급, 이정현(25)과 김진국(35)은 -68㎏ 계약 체중, 이신우(23)와 이재훈(20)은 -61.5㎏ 밴텀급에서 격돌한다.
1경기는 오후 6시부터 시작된다. 중계는 아프리카TV를 통해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