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진디스플레이는 최근 강도 높은 구조조정 효과로 인해 지난 3년간 이어진 적자 행진을 멈추고 올 1분기 턴어라운드(흑자 전환)가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일진그룹 산하 일진디스플레이는 LED 기초 소재인 사파이어 잉곳과 웨이퍼, 노트북용 터치스크린패널(TSP)을 생산하고 있다. 하지만 LED산업의 공급과잉과 터치스크린패널 시장의 급격한 변화로 적자를 면치 못했다.
이에 일진디스플레이는 경영 정상화를 위해 지난해 두 사업부(터치스크린 사업부‧사파이어 사업부) 등에 대한 강도 높은 구조조정을 단행했다.
일진디스플레이는 TSP 사업 분야에서 경쟁력이 낮은 평택공장 가동을 대폭 줄이고, 베트남 공장 생산을 본격화해 수익성을 확보하고 있다. 사파이어사업부는 미니 LED 시장 확대에 따른 고부가가치·고품질 웨이퍼 수요에 대비해 적극 시장 공략에 나섰다.
김기환 일진디스플레이 대표는 “증자를 통해 300억원 규모를 조달할 예정”이며 “베트남 공장 확장과 자동화 투자로 올해 흑자를 달성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