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그룹의 최상단에 위치한 호텔롯데의 상장작업이 당분간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면서 롯데지주의 주가도 약세를 겪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김동양 NH투자증권 연구원은 1월 14일 "롯데그룹 지배구조의 최상단에 위치한 호텔롯데는 비우호적 영업환경 지속으로 실적 회복과 IPO 재개가 쉽지 않을 전망"이라며 "이에 따라 롯데그룹 지배구조 개편의 최종단계인 롯데지주-호텔롯데 통합지주회사 체제 형성 가능성도 당분간 낮다"고 전망했다.
한편 최근 롯데지주가 브랜드로열티 요율을 올린 것은 긍정적인 이슈다. 김 연구원은 "롯데칠성·롯데푸드·롯데상사 지분 확대 작업과 롯데쇼핑의 구조조정 등으로 롯데지주의 배당수입 정상화가 진행 중"이라며 "브랜드로열티 요율인상(15bp→20bp)으로 2022년부터 연간 약 300억원 수입 증가가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이어 "올해 1분기는 배당수입 증가와 롯데칠성 연결편입효과 등으로 영업이익이 전년대비 405% 증가한 2148억원을 기록할 것"이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