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이 올해 전국 주요도시에서 총 3만 가구의 주택을 공급할 예정이라고 13일 밝혔다. 대우건설은 이달 대구 '달서 푸르지오 시그니처'를 시작으로 전국에 △아파트 1만8985가구 △주상복합 6322가구 △오피스텔 4378실 △타운하우스 315가구 등 총 3만 가구의 주거상품을 공급한다.
대우건설은 전략사업지 시스템을 활용해 전국 분양 시장을 공략한다는 계획이다. 지역별로는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에 1만 6497가구, 지방에 1만 3503가구를 공급한다.
전년 수도권에 1만 3122가구 공급한 것과 비교하면 약 29%(3825가구) 증가한 수준이다.
지방은 전년대비 분양 물량은 소폭 감소했으나, 지역을 다변화해 틈새 수요를 파고든다는 전략이다.
4월에 타운하우스인 '제주 푸르지오 더 퍼스트 1단지'와 충북 충주기업도시 내 주상복합 1169가구를 공급할 예정이다. 6월에는 전라남도 광양 용강지구에 992가구가 분양 대기 중이다. 하반기에는 부산 남구 문현1BL 960가구와 강서구 에코델타시티 18BL(972가구)⋅27BL(886가구)이 공급을 기다리고 있다. 대구 동구 신천동에는 주상복합 540가구도 계획돼 있다.
청약, 대출, 세금 등 아파트보다 상대적으로 규제가 적은 오피스텔과 생활형숙박시설도 분양한다.
3월 '세운 푸르지오 더 보타닉'을 비롯해 총 4378실의 오피스텔을 분양할 예정이다. 7월에는 강원도 양양군에 생활형숙박시설 공급도 계획 중이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올해 부동산 시장은 지난해보다 불확실성이 커질 것으로 예상돼 빅데이터를 활용한 지역별⋅단지별 세부 분양 전략을 마련 중"이라며 "고객 니즈에 맞춘 디지털마케팅을 더욱 강화해 뉴노멀시대 고객 중심 분양서비스를 실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