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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게티이미지뱅크]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보다 4.2원 내린 1190.5원에 장을 시작했다.
달러화는 제롬 파월 미 연방준비제도(연준·Fed) 의장의 인준 청문회 이후 급격한 통화 긴축에 대한 우려가 완화되면서 국채금리 하락과 함께 약세다.
파월 의장은 11일(현지 시각) 상원의회에서 열린 재임 인준 청문회에 출석해 경제 및 고용 상황이 견조하고 인플레이션이 예상보다 장기화되고 있다는 점을 지적했다. 이에 따라 긴축을 예전보다는 빠르게 진행될 필요가 있다고 언급했다.
다만, 파월 의장은 "3월 자산 매입 축소를 마무리한 뒤 몇 차례 기준금리를 인상한 후, 아마 올해 말 대차대조표 축소에 나설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대차대조표 축소는 연준이 보유한 미 국채 등의 만기가 도래해도 재투자하지 않는 것을 의미한다. 결과적으로 시중 유동성을 흡수하는 효과를 낸다.
김유미 키움증권 연구원은 "뉴욕증시 상승과 함께 안전자산 선호 약화됐다"면서 "달러 약세와 연준 통화정책 관련 우려가 다소 진정되면서 원·달러 환율은 하락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