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에 IBK기업은행이 운영하는 다섯 번째 창업육성플랫폼 'IBK창공 대전'이 들어섰다.
11일 IBK기업은행은 대전 유성구 엑스포타워에 'IBK창공 대전'을 개소했다고 밝혔다. 이번 대전 창공 개소식에는 윤종원 기업은행장과 고승범 금융위원장, 이원욱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장, 허태정 대전시장, 강병삼 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 이사장 등과 IBK창공 대전 1기 혁신 창업기업 대표자 25명이 참석했다.
IBK창공은 창업기업이 성공적인 사업모델을 구축할 수 있도록 투·융자 금융서비스와 멘토링·컨설팅, IR, 판로 개척 등 비금융 서비스를 지원하는 창업육성 플랫폼이다. 기업은행 측은 "연구기관, 대학, 기업, 우수 인재들이 모여 있는 대덕연구개발특구에 기술 기반 혁신기업을 적극 지원하고자 창공 개소를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개소식에 앞서 기업은행은 IBK창공 대전 혁신 창업기업 25곳을 최종 선발했다. 선발 결과 의료기기, 바이오 치료제 등 건강‧진단 분야(36%)와 신사업 플랫폼, 블록체인 기반 인증 서비스 등 지식 서비스 분야(16%)가 주를 이룬 것으로 나타났다. 기업은행은 진단평가를 통한 기업 분석으로 업체들의 기술 수준과 투자 유치 단계를 파악한 후 맞춤형 솔루션을 지원하게 된다.
한편 기업은행은 이날 개소식에서 KDB산업은행, 한국성장금융투자운용과 함께 지역 창업 생태계 고도화를 위한 협약식을 했다. 기업은행이 출자한 100억원을 포함해 총 300억원 규모로 ‘지역 혁신 창업 펀드’를 조성해 우수한 인재들이 지역에서 더 많은 창업 기회를 접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윤종원 기업은행장은 "앞으로도 모험자본 전문 은행으로서 미래를 위한 씨앗을 뿌리기 위해 올해까지 모험자본 1조5000억원을 공급하고 창공기업 500개를 육성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