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9시 3분 기준 에디슨EV는 전일 대비 21.48%(6100원) 상승한 3만4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에디슨EV 시가총액은 9972억원이며, 시총순위는 코스닥 91위다. 액면가는 1주당 500원이다.
에디슨EV 주가는 에디슨모터스가 쌍용자동차를 사실상 최종 인수했다는 보도가 나오자 급등했다.
법원이 허가한 즉시 양사는 이날 오후 에디슨모터스가 쌍용차를 3048억원에 계약하는 본계약 체결 절차를 진행했다.
에디슨모터스는 인수금액 3048억원의 10%인 305억원 중 양해각서(MOU) 당시 납부한 155억 원을 제외한 150억원의 이행 보증금을 지불할 예정이다. 이후 인수자금 잔액인 2743억원을 납부하고 쌍용차 채권단 3분의 2 이상의 동의를 받으면 남은 인수절차가 완료된다.
이와 함께 에디슨모터스는 3월 1일까지는 쌍용차 회생 계획안을 제출해야한다.
지난해 10월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지 80여일 만이다. 쌍용차와 에디슨모터스는 인수 금액과 운영자금 사용처 사전협의 여부 등을 두고 이견을 보여 지난달 27일까지였던 계약 체결 법정 기한이 연기됐었다.
에디슨모터스는 쌍용차에 대한 정밀실사 결과 부실 가능성이 확인됐다며 인수금액 삭감을 요구했고, 인수대금은 애초보다 51억원 삭감된 3048억원으로 결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