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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택시의회 전경 [사진=평택시의회]
시의회는 이날 평택시의회 의원 일동 명의로 입장문을 내고 순직 소방관들을 다시 한번 추모했다.
입장문은 "지난 1월 6일 평택 청북 물류창고 신축공사 현장에서 화재가 발생해 이를 진압하던 송탄소방서 119구조대 소속 故 이형석 소방위, 故 박수동 소방교, 故 조우찬 소방사 등 세 분의 소방관이 순직하는 안타까운 사고가 발생했다"며 "세 분의 소방관은 우리의 이웃이고 사랑하는 아들이자, 아버지이며, 남편이었으며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켜내기 위해 사선에서 화마와 싸우던 소방관들의 투철한 사명감과 숭고한 희생을 잊지 않겠다"고 말했다.
입장문은 "해당 현장에서는 앞서 지난 2020년 12월 건설노동자 세 명이 추락 사고로 목숨을 잃은 적이 있으며 총체적인 안전 관리 부실로 불과 1년 만에 다시 있어서는 안 될 일이 발생했다"고 언급한 뒤 "이번 사고는 지난 2021년 6월 이천 쿠팡 물류센터 화재와 유사한 측면이 많은 것으로 알려져 안타까움을 더하며 재발방지 대책과 사전 안전 관리만 철저했다면 충분히 막을 수 있는 사고였다"고 강조했다.
입장문은 그러면서 "평택시의회는 순직하신 소방관들의 숭고한 희생을 기리며 더 이상의 희생이 재발하지 않도록 평택시를 비롯한 관계 당국에 철저한 화재 원인 분석과 근본적인 개선 대책을 강력히 요구한다"며 "불안과 위험이 도사리는 작업 현장에서 시민의 소중한 생명을 담보로 잡는 일은 더 이상 없어야 할 것"임을 분명히 했다.
입장문은 끝으로 "시민합동분향소 운영을 위해 애써주신 관계 공무원 및 의용소방대 여러분과 추운 날씨에도 추모의 발길을 이어주신 시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다시 한번 순직하신 세 분의 소방관께 깊은 애도를 표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