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시에 따르면, 외래진료센터는 재택치료 대상자가 자택에서 비대면 건강모니터링 중 필요한 경우 적시에 대면진료를 실시하기 위한 것으로, 군포시 보건소가 외래진료센터로 지정돼 운영하는 건 전국 지자체 보건소로는 최초다.
경기도에서 경기도의료원과 민간병원에 이어 10번째라는 점도 시선을 끈다.
군포 관내에는 의료기관형 외래진료센터가 전무해 재택치료 대상자들이 대면 진료 받기 위해 장거리 이동을 해야하는 불편함을 겪어왔다.
시 보건소는 이러한 불편을 해소하고 재택치료 대상자들의 신속하게 진료하기 위해 기존 호흡기 전담클리닉과 선별진료소 공간을 활용, 외래진료센터로 운영하고 있다.
이 곳은 지난해 12월 27일 센터 지정을 받아 올해 6일부터 본격적인 진료에 들어간 상태다.
외래진료센터는 보건소를 방문하는 민원인들의 감염을 차단하고자 동선을 분리했다. 또 음압시설을 갖춘 진료공간과 확진자 전용 X선 촬영실을 설치해 재택치료 대상자에게 대면진료와 흉부 X선 검사도 벌인다.
군포시에서는 현재까지 1300명의 환자가 재택치료를 통해 완치됐으며, 106명이 재택치료 중이다.
한편, 김미경 보건소장은 “재택치료 대상자들이 안전하게 적시에 진료받을 수 있도록 외래진료센터 운영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며, “코로나19 재택치료 환자의 안정적인 회복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