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 부시장 자리를 내던지고 올해 6월 치러지는 제8회 정국동시지방선거에서 충북 음성군수에 출마한 인물. 임택수 전 이사관이 지난해 12월 말 명예퇴직하고 지난 4일 국민의힘에 입당했다. 지지자 500여명도 최근 국민의힘에 입당하면서 세를 불리고 있다.
8일 본지 취재팀과 만나 음성군 금왕읍 한 커퍼숍에서 이뤄진 인터뷰에서 임 전 이사관은 출마를 결심한 동기와 목적을 이 같이 설명했다.
특히, 인구가 계속해서 줄어들고 있다는 데 심각성을 설명하고,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그러면서 "이 도시에 비전이 없기 때문에 이런 결과가 나온 것으로 판단 된다"라며 "30년 행정 경험을 바탕으로 비전을 갖고 살아갈 수 있는 도시, 후손들에게 희망을 줄 수 있는 음성군으로 재도야 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도시가 정체돼 있기 때문에 이를 관망만 할 수 없기에 고향의 발전을 위해 출마를 결심하게 됐다는 것이다.
인구는 줄어들고 있고, 읍단위 행정구역이 두곳이면서도 낙후되어 가고 있는 게 너무 속상하다. 인구가 줄어들고 있다는 것은 도시가 그 만큼 뒤쳐지고 있다는 반증의 심각한 문제이고, 출마를 하려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라는 점을 분명히 했다.
7급 공무원으로 공직생활을 시작한 그는 청와대 대통령비서실 행정관과 행정안전부, 국토교통부 등 정부에서 근무했고, 충북도청서 간부를 맡아왔다. 충북지역 최대 도시인 청주시 부시장, 충주시 부시장, 음성군 부군수를 맡기도 했다. 정부와 지방자치단체에서 균형있는 근무를 해온 그의 화려한 경력에서 쌓아온 인프라를 자신의 고향인 음성군의 정체를 도약으로 바꾸는데 '분골쇄신'하겠다는 각오다.
특히, 정치인은 정치를 잘해야 하고, 행정을 잘 아는 행정가 출신이 맡아야 한다는 점도 분명히 했다.
그는 "지방자치단체장이 선출직 신분이긴 하지만 정치와는 분리돼야 한다"라며 "지방자치단체장은 음성군 행정기관 수장으로서 행정의 흐름과 논리가 명확해야 하기에 정부와 지방자치단체서 근무한 경력을 바탕으로 장점으로 활용하겠다"라고 말했다.
정체된 도시를 재도약시키기 위해서 그는 군민들과 적극적인 소통을 통한 공감대 형성이 최우선이라는 목적으로 민심의 바로미터와 파악해 '함께'라는 슬로건으로 준비해 나간다는 복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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