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현지시간) 뉴욕 증시가 새해 첫 주 거래를 하락세로 마감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조기 긴축을 시사하며 미국 국채 금리가 크게 뛰어오른 탓이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지수는 전장보다 4.81p(0.01%) 내린 3만6231.66에 마감했다. S&P500지수는 19.02p(0.41%) 하락한 4677.03을,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144.96p(0.13%) 낮아진 1만4935.9를 기록했다.
S&P500지수의 11개 부문은 각각 4개와 7개 부문이 오르고 내렸다. 각각 △필수소비재 0.15% △에너지 1.45% △금융 1.15% △유틸리티 0.75% 등이 상승했고, △임의소비재 -1.65% △헬스케어 -0.45% △산업 -0.03% △원자재 -0.09% △부동산 -0.55% △기술 -1.01% △커뮤니케이션 서비스 -0.31% 등이 하락했다.
이로써 2022년 새해 첫 주 뉴욕 증시 3대 지수는 일제히 내림세를 기록했다. 이번 한 주간 나스닥 지수는 4.5% 하락했고, S&P500지수는 1.9% 내렸다. 2016년 이후 S&P500지수의 새해 첫 주 주간 성적 중 가장 부진한 수준이다. 반면 다우지수의 낙폭은 0.29%에 그쳤다.
이날 장세 전반은 미국 국채 금리의 오름세가 이어지며 기술주를 중심으로 약세를 벗어나지 못했다. 장기물인 10년 만기 미국 국채 금리는 장중 1.801%까지 올라 지난 2020년 1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으며, 이후 전날 대비 0.033%p(포인트) 높아진 1.766% 수준에서 마감했다.
이에 아마존과 알파벳(구글)의 주가는 각각 0.43%와 0.53% 내렸으며, 테슬라와 엔비디아도 3.54%와 3.30% 하락했다. 소프트웨어 관련주의 약세가 두드러지는 가운데 헤지펀드들이 기술주를 대량으로 매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날 지난해 12월 미국의 고용보고서가 발표되자, 시장은 연준의 기준금리 인상 전망을 더욱 굳힌 모양새다.
미국 노동부는 지난해 12월 비농업 부문의 신규 고용 건수가 19만9000건에 그쳤다고 발표했다. 이는 시장 예상치인 40만~50만건에 크게 못 미치는 수치이다. 특히 전월에 이어 2개월 연속 시장 예상치를 하회했으며, 전월치인 24만9000명 증가에도 못 미쳤다.
다만 이는 노동시장 약세가 아닌, 코로나19 사태 이후 발생한 노동자(노동 공급자) 우위 시장이 이어지는 상황으로 해석된다. 일자리가 늘어났음에도 코로나19 감염 위협 우려와 더 나은 노동 조건을 기다리며 자발적으로 구직을 포기하는 노동자가 늘어나면서, 노동시장 전반에 고용 수급이 모자랐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지난해 12월 실업률은 전월 4.2%에서 12월 3.9%로 예상보다 크게 하락했고, 시간당 평균 임금도 전년 대비 4.7% 증가한 31.31달러로 집계됐다. 이와 같은 세부 내용에 시장은 연준의 조기 금리 인상과 양적 긴축 가능성에 대한 경계감을 더욱 키운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이날 게임스탑의 주가는 대체불가능토큰(NFT) 마켓 플랫폼을 만들겠다는 발표 이후 7.33% 급등했고, 디스커버리 주가는 뱅크오브아메리카(BofA)의 '매수(Buy)' 의견 이후 16.87% 뛰었다.
'월가의 공포지수'로 불리는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변동성지수(VIX)는 전장보다 4.33% 내린 18.76을 기록했다.
영국 런던증시의 FTSE100지수는 0.47% 상승한 7485.28로 거래를 마쳤다. 반면 독일 프랑크푸르트증시의 DAX30지수는 0.65% 하락한 1만5947.74를, 프랑스 파리증시의 CAC40지수도 0.42% 내린 7219.48을 기록했다. 범유럽 지수인 유로 Stoxx50지수는 0.44% 하락한 4305.83으로 장을 종료했다.
이날 유럽연합(EU) 산하 통계기구인 유로스타트는 유로존의 지난해 12월 소비자물가가 전년 대비 5% 상승해, 통계 산출을 시작한 1997년 이래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전월(4.9%) 대비로는 0.1%p 올랐다. 세부 항목별로는 에너지 가격이 26.0%나 폭등했고, 식료품과 서비스 제품의 가격은 각각 3.2%와 2.4% 상승했다.
인플레이션 대응과 관련해 유럽중앙은행(ECB)은 기준금리 인상을 미루고 있으나, 영국의 영란은행은 지난달 자국의 기준금리를 0.1%에서 0.25%로 인상했다.
국제유가는 소폭 내렸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내년 2월물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전장 대비 0.56달러(0.70%) 내린 배럴당 78.9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영국 런던ICE선물거래소의 브렌트유 내년 3월물은 0.24달러(0.29%) 낮아진 81.75달러에 거래됐다.
WTI는 이번 한 주간 4.91%나 올랐으며, 브렌트유는 고유가 수준인 80달러를 일찌감치 넘어섰다. 이는 특히 석유 수출국 중 하나인 카자흐스탄에서 최근 대규모 시위가 발생하며 원유 생산이 중단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진 탓이다.
금값은 오름세로 돌아섰다. 이날 뉴욕상품거래소(COMEX)에서 내년 2월 인도분 금 선물 가격은 7.3달러(0.41%) 상승한 온스당 1796.5달러를 나타냈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지수는 전장보다 4.81p(0.01%) 내린 3만6231.66에 마감했다. S&P500지수는 19.02p(0.41%) 하락한 4677.03을,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144.96p(0.13%) 낮아진 1만4935.9를 기록했다.
S&P500지수의 11개 부문은 각각 4개와 7개 부문이 오르고 내렸다. 각각 △필수소비재 0.15% △에너지 1.45% △금융 1.15% △유틸리티 0.75% 등이 상승했고, △임의소비재 -1.65% △헬스케어 -0.45% △산업 -0.03% △원자재 -0.09% △부동산 -0.55% △기술 -1.01% △커뮤니케이션 서비스 -0.31% 등이 하락했다.
이로써 2022년 새해 첫 주 뉴욕 증시 3대 지수는 일제히 내림세를 기록했다. 이번 한 주간 나스닥 지수는 4.5% 하락했고, S&P500지수는 1.9% 내렸다. 2016년 이후 S&P500지수의 새해 첫 주 주간 성적 중 가장 부진한 수준이다. 반면 다우지수의 낙폭은 0.29%에 그쳤다.
이에 아마존과 알파벳(구글)의 주가는 각각 0.43%와 0.53% 내렸으며, 테슬라와 엔비디아도 3.54%와 3.30% 하락했다. 소프트웨어 관련주의 약세가 두드러지는 가운데 헤지펀드들이 기술주를 대량으로 매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날 지난해 12월 미국의 고용보고서가 발표되자, 시장은 연준의 기준금리 인상 전망을 더욱 굳힌 모양새다.
미국 노동부는 지난해 12월 비농업 부문의 신규 고용 건수가 19만9000건에 그쳤다고 발표했다. 이는 시장 예상치인 40만~50만건에 크게 못 미치는 수치이다. 특히 전월에 이어 2개월 연속 시장 예상치를 하회했으며, 전월치인 24만9000명 증가에도 못 미쳤다.
다만 이는 노동시장 약세가 아닌, 코로나19 사태 이후 발생한 노동자(노동 공급자) 우위 시장이 이어지는 상황으로 해석된다. 일자리가 늘어났음에도 코로나19 감염 위협 우려와 더 나은 노동 조건을 기다리며 자발적으로 구직을 포기하는 노동자가 늘어나면서, 노동시장 전반에 고용 수급이 모자랐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지난해 12월 실업률은 전월 4.2%에서 12월 3.9%로 예상보다 크게 하락했고, 시간당 평균 임금도 전년 대비 4.7% 증가한 31.31달러로 집계됐다. 이와 같은 세부 내용에 시장은 연준의 조기 금리 인상과 양적 긴축 가능성에 대한 경계감을 더욱 키운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이날 게임스탑의 주가는 대체불가능토큰(NFT) 마켓 플랫폼을 만들겠다는 발표 이후 7.33% 급등했고, 디스커버리 주가는 뱅크오브아메리카(BofA)의 '매수(Buy)' 의견 이후 16.87% 뛰었다.
'월가의 공포지수'로 불리는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변동성지수(VIX)는 전장보다 4.33% 내린 18.76을 기록했다.
유로존 물가 '역대 최고치'에 유럽 증시 약세...금 반등
유럽 주요국 증시는 대체로 하락했다. 미국 금융시장의 영향과 더불어 유로존(유로화를 사용하는 19개국)의 인플레이션이 역대 최고치를 기록한 탓이다. 영국 런던증시의 FTSE100지수는 0.47% 상승한 7485.28로 거래를 마쳤다. 반면 독일 프랑크푸르트증시의 DAX30지수는 0.65% 하락한 1만5947.74를, 프랑스 파리증시의 CAC40지수도 0.42% 내린 7219.48을 기록했다. 범유럽 지수인 유로 Stoxx50지수는 0.44% 하락한 4305.83으로 장을 종료했다.
이날 유럽연합(EU) 산하 통계기구인 유로스타트는 유로존의 지난해 12월 소비자물가가 전년 대비 5% 상승해, 통계 산출을 시작한 1997년 이래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전월(4.9%) 대비로는 0.1%p 올랐다. 세부 항목별로는 에너지 가격이 26.0%나 폭등했고, 식료품과 서비스 제품의 가격은 각각 3.2%와 2.4% 상승했다.
인플레이션 대응과 관련해 유럽중앙은행(ECB)은 기준금리 인상을 미루고 있으나, 영국의 영란은행은 지난달 자국의 기준금리를 0.1%에서 0.25%로 인상했다.
국제유가는 소폭 내렸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내년 2월물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전장 대비 0.56달러(0.70%) 내린 배럴당 78.9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영국 런던ICE선물거래소의 브렌트유 내년 3월물은 0.24달러(0.29%) 낮아진 81.75달러에 거래됐다.
WTI는 이번 한 주간 4.91%나 올랐으며, 브렌트유는 고유가 수준인 80달러를 일찌감치 넘어섰다. 이는 특히 석유 수출국 중 하나인 카자흐스탄에서 최근 대규모 시위가 발생하며 원유 생산이 중단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진 탓이다.
금값은 오름세로 돌아섰다. 이날 뉴욕상품거래소(COMEX)에서 내년 2월 인도분 금 선물 가격은 7.3달러(0.41%) 상승한 온스당 1796.5달러를 나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