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재준 컴투스 대표 "P2E는 개발사의 수익을 사용자와 공유하는 것"

2022-01-07 1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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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의원, 산업계 방문해 NFT·P2E 정착 방안 의견 청취

P2E 게임 규제하는 한국...국내 기업도 해외서만 서비스

컴투스, P2E 성장 '열매'를 모두가 누릴 수 있게 하는 것

이재명 후보 직속 미래경제위원회와 디지털혁신대전환위원회가 1월 7일 컴투스를 방문해 블록체인 기반 게임 정책에 대해 산업계의 의견을 들었다. [사진=이상우 기자]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 직속 미래경제위원회(이광재 위원장)와 디지털혁신대전환위원회(박영선 위원장)가 컴투스를 방문해 블록체인 기반 게임 정책에 대해 산업계의 의견을 들었다. 컴투스 임직원은 이 자리에서 블록체인·대체불가능토큰(NFT) 기반 P2E(Play-to-Earn) 게임에 대해 규제 완화와 현장 맞춤형 인재 육성을 통한 산업 활성화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게임이나 메타버스 등 플랫폼에 참여한 사용자가 기여도에 따라 보상을 받는 P2E 모델은 최근 게임산업의 글로벌 동향이다. 하지만 국내에서는 사행성이 짙다는 이유로 게임산업진흥에관한법률에 발목이 잡힌 상황이다. 때문에 국내 개발사가 정작 한국에서는 정식 서비스를 할 수 없고, 해외시장에서만 서비스를 제공하는 상황이다. 컴투스에 따르면 세계적으로 P2E 게임에 대해 규제하는 국가는 한국과 중국뿐이다.

송재준 컴투스 대표는 "P2E는 단순히 돈을 버는 게임을 넘어, 사용자가 게임 플레이를 통해 얻은 재화나 아이템에 대해 소유권을 인정하고, 탈중앙화 가치를 이끌어내는 게임산업 혁명이다. 기존에는 게임이 인기를 끌면 개발사만 성장의 열매를 얻을 수 있었지만, P2E는 사용자와 함께 권한과 이익을 나누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게임 아이템 거래가 공공연히 일어나고 있는 것도 현실이다. P2E는 블록체인을 기반으로 이를 양성화하는 것이지, 전혀 없던 개념을 새로 만드는 일이 아니다. 특히 한국은 ICO(가상자산 투자자 공개 모집)가 금지돼 있어, 국내 기업이 해외에서 토큰을 발행해야 한다. 이는 부가가치가 해외로 유출되는 것과 같다"고 덧붙였다.

컴투스는 최근 자체 개발한 메타버스 플랫폼 '컴투버스'를 선보였다. 컴투버스에서는 토지를 NFT로 발행해 실물 부동산처럼 거래하고, 여기서 교육, 쇼핑, 엔터테인먼트, 업무 등 모든 활동이 일어난다. 사용자의 활동에 따라 보상으로 토큰을 지급하고, 각종 경제활동을 유도하는 등 경제 생태계를 구성할 계획이다. 메타버스에서 생활하며 수익을 얻는 Live-to-Earn이다.

박영선 전 장관은 "메타버스와 토큰 경제는 이미 우리 생활에 가까이 와 있고, 여기서 새로운 경제가 창출된다. 메타버스는 상상력의 결과며, 디지털 영토는 무한하다. 이러한 디지털 경제를 대한민국의 새로운 영역으로 정착시키는 데 힘을 모았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 자리에서 컴투스 임직원은 산업이나 기업이 체감할 수 있는 기업 맞춤형 형태의 교육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특히 P2E 게임 등 온라인 놀이문화의 건전성과 재미를 증대할 수 있는 입법도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컴투스 법무실 관계자는 "실무진의 자문이나 검토 요청이 들어오면 현재 국내에선 불명확한 규제로 인해 부정적 답변을 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선제적 규제가 미래 먹거리나 새로운 재미의 기회를 제한하는 것이 아닌지 우려되기도 한다. 규제와 혁신의 균형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광재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19세기에 만들어진 국회 건물에서 20세기 정치인이 21세기 젊은이를 화나게 하고 있는 상황이다. AI와 블록체인은 4차 산업혁명의 양대 산맥이고, 블록체인은 코인이나 NFT와도 분리할 수 없으며, 이러한 요소가 메타버스에 구현된다"며, "우리 의원실은 최근 후원금을 가상자산으로 받고, 영수증을 NFT로 발행하는 방식을 시도하고 있다. 직접 규제를 돌파하겠다는 의미다. 게임에서도 단순히 소득이 생긴다고 해서 사행성이 있다는 판단에 대해서는 명확한 가이드라인을 제시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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