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권으로 보는 나주'다.
나주시는 전라도 역사와 문화, 경제의 중심지이자 격동의 한국사 흐름을 주도했던 나주를 제대로 이해할 수 있는 책이라고 밝혔다.
또 6~7장에서는 나주를 대표하는 전통문화와 예술, 금동관, 옹관, 나주읍성, 천연염색, 샛골나이 등 유·무형자산을 소개했다.
책의 첫 머리인 1장은 선사시대, 마한의 유적·유물을 통해 영산강을 거점으로 꽃피웠던 독자적 문화와 삼국·통일신라시대 나주의 행정체계를 설명했다.
2장에서는 태조 왕건 스토리와 왕의 고향(제2대 혜종), 전주와 나주 앞 글자를 딴 전라도 명칭의 유래, 국가와 왕실 주관 행사인 ‘팔관회’ 개최 등 고려시대 나주의 위상을 다뤘다.
3장 조선시대는 지방제도 개편에 따른 ‘나주목’의 위엄, 임진왜란 의병 활동을, 4장은 동학농민운동과 한말의병, 학생독립운동 같은 구국, 항일운동에 앞장섰던 의향 나주의 역사를 집중 조명했다.
해방이후 나주의 현재를 보여주는 5장에서는 호남비료공장에서 시작된 산업화 흐름, 민주화 운동, 영산강, 빛가람 혁신도시 유치 성과와 의미를 서술했다.
나주시는 지난 2020년 자문단을 만들어 교과서 집필을 시작해 지난해 시(市) 승격 40주년에 맞춰 펴냈다.
역사학과 고고학, 전근대사, 예술사 전문가 17명이 집필진으로 참여했다.
또 대학교수와 학계 전문가로 구성된 감수단의 역사적 사실 규명을 통해 완성도를 높였다.
강인규 나주시장은 발간사를 통해 “희망찬 나주 미래는 나주를 바로 아는 것에서 출발한다. 이 책이 나주가 지닌 역사의 힘을 토대로 ‘나주다운 나주의 미래’를 준비하고 나주를 사랑하고 자랑할 수 있게 만드는 작은 씨앗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